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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오래전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클래식 음악 포스팅이었다. 당시에는 wma이나 mp3 포맷으로 큰 용량이 아니면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통해 업로드가 가능해서 저작권/인접권이 만료된 음악 위주로 포스팅을 했었다. 포스팅을 한 연주와 내가 베스트라 생각하는 연주는 다르기에 구분해서 표시를 해뒀는데 저작권 관련 단속이 심해지면서 연주의 저작인접권 만료 여부와는 상관없이 곡목만 같으면 임시조치를 펑펑 때리는 다음과 곡 제목만 갖고 저작인접권 주장을 하는 레이블들의 합작으로 여러 포스트들이 임시조치 당하면서 흥미가 반감되어 포스팅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서 플러그인 기능도 지원되지 않으면서 기존에 작성됐던 포스트를 방치만 해뒀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고 나서 대세는 유튜브가..
My Favorite : 필립 헤레베헤 지휘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 라 샤펠 로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밖에 나가있다 지금 막 들어와서 포스팅했던 글은 6월로 예약돌리고, 다시 포스팅합니다. 곡 제목대롭니다. 다음 세상이 있다면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쉴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뉴스로 서거 소식을 접한것은 용산인데, 그땐 각계 반응들이 가관이어서 냉소적이기만 했습니다. MB의 애통 발언은 두고두고 표적수사해서 괴롭혀야되는데 이렇게 되어버려 아쉬워서 애통하다로 들리더군요. 그 당 인간들 발언은 이젠 다 저런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아서... 애도의 뜻으로 묵념한답시고 사진찍어놓은거 보니 확실히 이것들은 인간의 기본 소양조차도 없는듯 합니다. 물론 의례적으로 저런 발언을 했겠지만 그 동안의 행태로 볼땐 ..
Posting : 리카르도 무티 지휘 / 베를린 필하모니커, 스톡홀름 체임버 합창단, 스웨덴 방송합창단 My Favorite : 필립 헤레베헤 지휘 / 라 샤펠레 로얄 콜레기움 보칼레,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 K626 중 Sequenz의 마지막 곡 'Lacrimosa (라크리모사)' 입니다. 한국말로는 '눈물의 날' 이라는 의미로, 모차르트는 이 'Lacrimosa'의 첫 여덟마디까지만 작곡을 하고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는 모차르트의 유해를 공동묘지에 던지러 가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입니다. 오늘이 친구 아버님 기일인지라... 오래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친척분 기일에 포레의 레퀴엠 중 'Libera me' 를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런 날입니다... 아래는 ..
Posting : 브루노 발터 지휘 /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필립 헤레베헤 지휘 / 라 샤펠 로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Dies irae (분노의 날)' 입니다. 예전에 같은 제목을 갖고있는 베르디의 곡을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루벤스의 최후의 심판을 썼는데, 이번 이미지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입니다. 모차르트의 죽음을 불렀다고도 하는 이 곡은, 모차르트의 손에서 완성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라크리모사의 9마디까지가 모차르트가 직접 손을 댄 부분이고, 이후 미망인 콘스탄체의 의뢰에 의해 아이블러가 보필하기도 하고, 모차르트의 제자였던 쥐스마이어가 손을 대기도 해서 결국 완성을 보게 됩니다. ..
Posting : 앙드레 클뤼탕스 지휘 / 바리톤 - 루이스 노구에라 / 레 생트르 드 생트-위스타체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필립 헤레베헤 지휘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 라 샤펠 로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프랑스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 중 'Libera me (리베라 메, 구원하소서)' 입니다. 이 곡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은, 친척분 중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합병증때문에 결국 뇌사판정 받고 돌아가신분이 있었는데요.. 장례식장을 갔다오던 날 주문해두었던 필립 헤레베헤 지휘의 이 레퀴엠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들어본 적이 없는 곡이었는데... 날이 날이라 그런가.. 만약에 제가 죽을 때 BGM이라도 깐다면.. 이 곡을 고르고 싶네요. 지금 그렇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