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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Posting : 바이올린 - 헨릭 셰링 /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파비오 비온디 / 유로파 갈란테 지난번에 눈오면 이 곡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제대로 눈이 왔네요. (온건지 만건지 했던 날은 제가 눈을 못봐서 안올렸습니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 Allegro 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계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작품은 원래 전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 (Il cimento, dell' armonia e dell' invenzione)' 라는 작품 중 1~4번에 해당하는 작품들입니다. 5~12번의 작품에도 사계와 같이 표제가 붙은 작품들이 있는데, 5번 '바다의 폭풍우', 6번 '즐거움', 7번 '피젠델을 위하여',..
Posting : 피아노 - 바이런 재니스 / 안탈 도라티 지휘 / 미네아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My Favorite : 피아노 - 미하일 페투호프 / 유리 시모노프 지휘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디어 이곡이네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1악장 Moderato입니다. 날도 부쩍 추워지고 해서 올리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서울에 첫눈오면 비발디 '사계' 중 '겨울' 1악장 올라갈겁니다. 당대의 명 피아니스트로도 이름을 날렸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의 초연 후 엄청난 혹평으로 인해 한동안 작곡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정신과 의사 다르 박사의 치료에 힘입어 슬럼프를 벗어나 대단한 역작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 곡이 바로 이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
Posting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 빈 필하모니커 My Favorite : 게오르그 숄티 지휘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말러의 교향곡 5번 올림C단조 1악장 Trauermarsch 입니다. 말그대로, 장송행진곡이죠. 누군가에게 바치는 장송행진곡. 오늘이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었네요.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이 곡을 올려봅니다. 처음 포스팅하려고 할 땐, 좀 다른 의미로 어떤것들때문에 올리려했던건데, 문득 오전에 지나치듯이 본 기사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 기일이었더군요. 하긴, 그 어떤것들에겐 조종조차 울려주기 아깝네요. 이미지는 링컨의 장례식 스케치입니다.
Posting, My Favorite : 피아노 - 게자 안다 / 카메라타 아카데미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9번 내림E장조 K271 '죄놈(Jeunehomme)' 1악장 Allegro 입니다. 모차르트의 잘츠부르크 시절 작품으로, 프랑스의 여류 피아니스트 죄놈에게 헌정되어 부제로 이와 같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곡으로 미뤄 볼때, 죄놈은 상당한 기량을 지닌 피아니스트인듯 하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라고 하고 보니, 모차르트가 작곡할 당시라면 피아니스트였다기 보단 클라비어 연주자가 맞는거 같습니다.
Posting, My Favorite : 오토 클렘페러 지휘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베토벤의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 의 1악장 Allegro con brio 입니다. 동양에서는 일본의 영향탓에, 이 교향곡을 '운명' 이라고 하지만, 유럽에서는 C단조 교향곡이라고 한다는군요. '운명' 은 후세에 어떤 계기로 붙은 표제도 아닌지라... 그 '운명을 나타내는 동기' 라고 하는 도입부가 있는 1악장입니다. 이 곡은 오토 클렘페러 지휘의 연주에서 나오는 템포를 맘에 들어해서, 음질은 조금 처지더라도 포스팅까지 해봤습니다. 지휘자인 클렘페러 본인이 겪었던 인생의 역정을 볼 때도 이 교향곡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