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역사 (6)
In Hiding
없다. 조자룡은 성은 조(趙), 이름은 운(雲), 자는 자룡(子龍)이고, 조승훈은 성은 조(祖), 이름은 승훈(承訓) 이다. 조승훈에 대해서는, 임진록2 라는 게임에서 영웅 캐릭터로 등장시킬 명나라 인물이 어지간히 없었는지 이걸 끌어다 썼나본데 (임진록이라는 게임은 해본적이 없어 대충 검색해보니 그런듯 하다) 게임에서 영웅이라고 실제 역사에서도 영웅으로 포장하려는 아해들이 왜이리 많니 그래. 그러면서 조승훈이 조자룡의 후손이라고 떠벌리는 건 또 뭐야. 성이 엄연히 趙, 祖로 다른데 어떻게 조승훈이 조자룡의 후손이 되는거냐고. (왜? 아예 강한찬 장군이 촉한 강유의 후손이라고 드립쳐보지 그래?) 그리고 후손이면 뭐하냐. 조승훈이라는 인물은 수치스러운 기록만 있을뿐인데. 위키백과 상의 조승훈 관련 내용은 아..
중국사의 이해 시간에 발표할 한 무제때의 대외침략사를 정리하다보니, 자연스레 얘기를 안할수가 없게 되는 것이 바로 흉노(匈奴)에 관한 것이다. 또 이 흉노에 대해서 조사를 하다보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최근의 학설들이 눈에 띄지만, 이것을 발표할 수는 없을거 같다. (교수님 성향이 민족주의적이긴 해도 신학설을 수용하지는 않을듯) 한 무제 때 흉노를 이끌던 묵특선우가 여자라...? 그것도 고구려 시조왕 고주몽의 어머니라는것은 너무 파격적인 학설이 아닌가 싶다. (관련 서적도 2004년 8월 출간된 신간서적) 물론 근거없이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 관련된 대강의 내용을 보니 그동안 오랫동안 배워왔던 많은 역사체계에 대지각변동이 일어날수밖에 없는 내용들이라... 의구심이 안생길수가 없었다. 여하튼, 위의..
어제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25번곡을 올리다가 갑자기 '운명의 여신' 이라는 존재가 신화에서 어떻게 나오는가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신화/설화에서는 삼신할매라는 존재가 가장 비슷한데요, 뒤에 언급할 그리스 신화의 운명의 여신들, 모이라이도 그렇고 북구 신화의 운명의 여신들, 노르넨도 숫자 '3' 과 연관있군요. 삼신할매의 '삼신' 은 三神 이라고 하는데, '삼' 이라는 말은 순수 우리말로 포태(임신의 다른 말)의 의미를 갖고있다고 합니다. 한 인간의 평생을 다스리는 운명의 여신은 아닐지라도, 15세까지의 양육을 맡는다고 합니다. (출산을 주관하는 신이지만, 운명의 여신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스 신화에서는 복수형으로는 모이라이(Moirai), 그냥 단순히 언급할땐 모이라(Moira..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다보니까... 고려 무신시대때의 최충헌이 벽상삼한삼중대광 개부의동삼사수태사 문하시랑동중서 문하평장사 상장군상주국 병부어사대판사 태자태사 (壁上三韓三重大匡 開府儀同三司守太師 門下侍郞同中書 門下平章事 上將軍上柱國 兵部御史臺判事 太子太師) 총 46자에 달하는 관직명이었다고 하던데... 이게 아마 공신명은 뺀거니까 그럼 더 길겠지요 -_- 2등쯤 될거 같은게 신돈으로, 수정이순 논도섭리 보세공신 벽상삼한중대광 영도첨의사사사 판중방감찰사사 취성부원군 제조승록사사 겸 판서운관사 (守正履順 論道燮理 保世功臣 壁上三韓重大匡 領都僉議使司事 判重房監察司事 鷲城府院君 提調僧錄司事 兼 判書雲觀事) 총 50자고, 여기서 공신명인 '수정이순 논도섭리 보세공신' 하고 작위인 '취성부원군'까지 빼면 33자로 얼추..
백제 의자왕때의 장군으로, 백제 상좌평 성충(부여성충, 扶餘成忠)의 동생이다. 642년(의자왕 2)에 의자왕(義慈王)이 정예병 수만으로 대야주(大耶州)의 미후성을 포위했을 때, 1만 군사로 대야성(大耶城)을 공격하였다. 당시 대야주는 신라 서부의 큰 고을로, 관할하는 성읍이 40여개에 이르렀다. 대야성주는 김품석(金品釋)으로, 후의 신라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 김춘추(金春秋)의 사위였다. 김춘추는 딸 소낭(炤娘)을 아껴 대야성에 속한 고타현(古陀縣)을 식읍으로 주어 고타소낭(古陀炤娘)이라 부르고, 사위 김품석을 대야주 도독으로 삼았다. 그러나 김품석은 장인의 권세를 믿고 부하와 백성들을 학대하고 음탕과 사치를 일삼았고, 심지어는 자신의 부하인 검일(黔日)의 처의 미모가 뛰어난 것을 탐하여 그 처마저 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