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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지난달에 올렸던 올해 봉하마을 방문기의 후반부에 해당한다. 원래 계획했던 코스가 봉하마을-양산 원산면옥이다보니 봉하마을 일정을 줄이고 서둘러 이동했지만 결국 도착은 3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가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평범한 냉면집이다. 정면의 빈 공간에 주차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장애등급이 있다보니 1~2시간 정도 있기에는 공영주차장 이용이 유리해서 어딘가 처음 가는 곳이 있다면 공영주차장을 검색하는 편이고 실제 공영주차장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원산면옥이 있었다. 메뉴는 평양식냉면(물냉), 함흥식냉면(비냉), 곱빼기, 사리추가등의 옵션도 있고 수육과 만두가 있었다. 가격은 이때가 올해 처음 먹는 냉면이다보니 비싼건지 안비싼건지 감이 없었는데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기억에 비하면 ..
다음 웹툰 개와 토끼의 주인이 오늘 후기를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했다. 작가는 이원진 작가로... 작가분에 대해 딱히 할말은 없는게 이 분 작품을 전에도 후에도 본게 없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로 한자락 남기는 이유는,이 작품은 내가 이상하게도 안봤던 다음 웹툰을 보는 발단이 되었던 작품이어서다.(아주 오래전 허영만 작가께서 말무사 연재할때 간혹 들어와 밀린거 쭉 보던 적은 있지만다음 웹툰을 본격적으로 보게 된건 개토주가 처음이었다) 지금이야 챙겨보는 작품만 해도 (주2회 연재는 한번만 언급)월 : 일단 질러! 질렐루야 / 임펄스 / 와인드업 아이돌 / 조난! 에로로 / NR 예거 / 유치원의 하루 / 청둥아 진정해!화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유부녀의 탄생 / 하푸하푸수 : 잉어왕 / 모르모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감동 드라마, 이것이 이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 NFL 선수인 '마이클 오어' (현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 의 성공 스토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인데 영화 내내 별다른 위기상황이나 기복이 있지는 않다. 두서너번 정도 위기상황이 오긴 하지만 그게 대단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면 너무 상투적인 전개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것 같다. 그래서인지 기복이 심한 스토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너무 밋밋한 전개에 약간은 실망할 지도. 보통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한 사람이 내민 도움의 손길,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그 사람의 가정과 도움의 손길을 잡고 자신의 껍질을 깬 한 사람의 성공기. 실화라고 하기엔 (그것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너무 작위적인것..
평점(10점 만점) : 9.0 보통은 하나의 이미지만을 리뷰에 넣는데, 이 영화는 두 개의 이미지가 필요할 듯 하다. 영화를 보고 있을 때의 느낌 / 영화 보고 나서의 느낌. 스토리는 이미 소설로도 나와 있고, 스포일러 성 리뷰도 요샌 흔해터져서 사실 내가 쓰든 안쓰든 별반 상관은 없을것 같다. 2/3 지점까지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봤고,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도 덤덤하게 봤지만 마지막 대사만큼은 참... "괴물으로 평생을 살아갈 건가, 선량한 사람으로 죽을텐가" 감독에 끌려서 본 것은 아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품 본게 이게 처음) 다른 영화가 딱히 맘에 드는게 없거나 개봉한지 오래된거라서 하나하나 지우다보니 걸린게 이 '셔터 아일랜드' 였다. 주말 조조로 보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게다가 밤..
평점(10점 만점) : 9.0 국내 개봉용 포스터인지는 몰라도, 거대 우주 비행선이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위압적으로 떠 있는 저 포스터는 낚시라고 친다면 아주 대단한 낚시성 포스터다. (영화 보면 안다. 저 모선이 왜 낚시인지는) 하지만 낚여도 기분나쁜게 있고 아닌게 있는데 이 영화는 낚여도 할 말이 없다. 이 신인감독 - 사실 감독의 능력보다는 각본 자체가 대단한거 같긴 하지만 - 은 봉준호 감독을 생각나게 한다. 적어도 이 디스트릭트9 에서 만큼은. 주제까지는 아닐지라도 영화 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 또는 화두를 던지는 재주. 아마도 이 디스트릭트9 를 본 사람들은 수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거다. 지성이 있다 한들, 자신들이 잘 알지 못하는 존재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을까. - 이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