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Classical/오페라 (34)
In Hiding
Posting, My Favorite : 오토 클렘페러 지휘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바그너의 악극 '발퀴레' 중 'Ride of Valkyries' 입니다. 한글 제목으로 보통 '발퀴레의 기행' 이라고 쓰곤 하는데 좀 더 정확하게 옮기자면 '말을 타고 달리는 발퀴레' 가 맞는듯 합니다. 실제로 '기행' 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는 없고, 일어사전에 '騎行, 말을 타고 감'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동음이의어의 다른 단어는 있으나, 이 경우에 부합되는 '기행' 이라는 단어는 없더군요) 아마도 일어로 된 해설서 등에서 그대로 따온 경우인듯 합니다. 비슷한 예로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도 이런 예로 볼 수 있겠네요. 뭐... 마탄의 사수는 아예 일어로 옮길 때 부터 엉터리긴 했습니다. 영..
Posting, My Favorite : 테너(칼라프) - 마리오 델 모나코 / 알베르토 에레데 지휘 /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자코모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 수 없어, 일명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입니다. 칼라프 왕자의 정체를 답하지 못하는 투란도트 공주의 명에 의해, 북경 사람들은 모두 잘 수 없게 됩니다. 전령들의 외침 후,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에게 부르는 아리아가 'Nessun Dorma' 입니다. 보통 흔히 말하는 한글 제목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고 하면 뭔가 낭만적인 이미지긴 한데, 사실은 그런 이미지는 아닙니다... 아래는 원문과 한글 해석입니다. (고클 thgim 님의 자료입니다.) Nessun do..
Posting, My Favorite : 에리히 클라이버 지휘 / 빈 필하모니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서곡입니다.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모차르트' 에서는 모차르트의 모든 작품, 특히 예술적으로 완숙기에 이르른 작품들을 프리메이슨적 사상과 입문과정을 결부시켜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물론 학문적인 연구 결과를 어느정도 토대로 해서 소설에서 사용한 것이긴 하죠. 하지만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반복적인 결부로 인해 크리스티앙 자크의 다른 작품인 '람세스'에 비해서 소설로서의 흥미는 좀 처지는 느낌입니다. 너무 같은 이야기 전개의 반복이라... (소설 '모차르트' 도 언젠가 Review에서 한번 깔 대상입니다.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너무 명확한 작품이라)..
Posting : 프리츠 부쉬 지휘 / 덴마크 국립방송교향악단 My Favorite : 라파엘 쿠벨릭 지휘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합창단 카를 마리아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Der Freishutz)' 서곡입니다. '마탄의 사수' 라는 제목은, 좀 더 자세히 풀어쓰자면 '마법 탄환을 지닌 사수' 정도가 되겠습니다. '마탄' 이라니 어릴땐 저게 뭔 말인지 참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미지는 '반지의 제왕' 에 나오는 레골라스입니다. 탄환을 지닌 사수라면 총을 지닌 사냥꾼 정도가 좋을법 했는데, 마땅한 이미지가 없더군요. 독일에서는 국민 오페라라고 할 만큼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서곡에서는 꽤나 익숙한 멜로디가 나와서 그런지, 처음 들을때도 그리 낯선 느낌이 없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찬송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