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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만점) : 5.0 신. 6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9년) 상세보기 드디어 다 봤다. 지난 번 리뷰때 본 1, 2권은 원래 1부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때 1부라고 써놨는데, 그 뒤로 그걸 왜 1부라고 썼는지 그것조차 잊어먹을 정도로 내용을 머릿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렸었다. 오랜만에 들린 서점에서 (라고는 하지만, 가장 쉽게 가지는 서점이 하필 전씨네가 하는데다보니.) 완간된 이 '신' 을 보고는 결국 충동구매. 1~3 그리고 4~6을 한번에 사서 쭉 봤다. 그러나, 1부(1, 2권) 봤을때의 7.5 라는 평점은 내 엄청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5.0 으로 대폭 하락하는 참사를 빚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본..
평점(10점 만점) : 6.5 꿈꾸는 식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이외수 저 / 해냄출판사 / 2008 (1978년 발표) 외수형님의 첫 장편소설. 문단 등단 후 두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상, 특히 그리 잘 조명되지 않았던 곳을 무대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 당시의 시대상에 소설의 무대가 되는 사창가는 음지일뿐...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처음 본 작품이 이 '꿈꾸는 식물' 로부터 4년 뒤에 발표한 '칼' 이었는데.. 묘하게도 '하악하악' 은 '칼' 보고 좀 뒤에 봤다. 어쨌든 그 시간의 간극이란게 무시하기 어렵다는걸 이번에 여실히 깨달았다. 어떤 것을 그리려고 했는가, 보여주려고 했는가, 말하려고 했는가에 있어서는 '꿈꾸는 식물' 과 '칼' 이 ..
평점(10점 만점) : 8.0 주제 사라마구 저 / 정영목 역 / 해냄출판사 영화도 상당히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결국 보지 못했고, 소설 원작을 먼저 읽게 되었다. 영화를 소설로 다시 내놓은 작품은 거의 본 기억이 없는데 소설이 영화화 될 경우, 둘 다 보는 경우 또는 소설때문에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는 더러 있는 편이다. 보통은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반지의 제왕' (소설은 '반지전쟁' 이지 아마...) 인데, 영화를 보다가 헬름 협곡 전투가 겨우 저따위냐... 라는 생각에 분노가 확 치밀더라. 아마 영화도 소설만큼이나 만족한 경우라면 '의뢰인' 정도? 어쨌든, 영화화 되고 나서야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을 알게 되었지만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얼마 전에..
평점(10점 만점) : 7.5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이세욱 역 / 열린책들 시작부터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빠" 다. 개미는 내용이 뭔지 잘 기억안날 정도로 엄벙덤벙 봤다지만, 타나토노트를 시작으로 '미카엘 팽송' 이 주인공인 소설 쭉, 뇌, 심지어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까지 다 봤고 그 모든 작품에 만족했다. 아마 지금 곧바로 생각해낼 수 있는 현대 외국 소설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파울로 코엘료 /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렇게 3명? (크리스티앙 자크, 댄 브라운은 언급하기도 싫고) 그래서 어찌보면 타나토노트의 마무리가 될 수도 있는 이 작품이 나왔을 때 반드시 봐야한다 라고 생각했고 달랑 출퇴근시간과 퇴근 후 한두시간 짬을 냈을 뿐인데 벌써 1부..
평점(10점 만점) : 6.0 크리스티앙 자크 저 / 성귀수 역 / 문학동네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소설'. 왜 '소설' 이라는걸 강조했냐면, 픽션은 픽션이라서. 사실이 유력한 연구 결과들을 많이 차용하기도 했고, 특히 최신 연구결과들이 많아 과거에 주입식으로 습득했던 모차르트와 관련된 지식이라든가, 영화 '아마데우스' 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과거의 지식들에 대해 재고하게끔 만드는 소설이긴 하다. 그런데, 크리스티앙 자크 말인데, '람세스' 때의 그 필력은 어디다 다 갖다팔아드셨나? 한번 쭉 본 다음에도 틈틈이 다시 보고있긴 한데, 볼때마다 이게 필력문제인지, 프리메이슨에 너무 집착해서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집트 신화적 요소에 집착해서) 대체 모차르트의 어떤 걸 얘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