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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12월 12일은 어쨌든 별로 좋지 않은 날입니다. 과거 기억속의 누군가와 연관된 날인데, 사실 지금이야 별다른 감정의 부산물이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 날만큼은 약속도 없었으면 싶을 정도로 확 다운되는 날이네요. (정치적으로도 무슨 날인데 뭐더라) 그나마 새벽에 하릴없이 평판퀘 하던 중 작년 생일에 친구가 사줬던 르네 야콥스 판 '돈 지오반니' 를 듣다 재발견한것이 위안이 됩니다. 처음 들었을 땐 상까지 받았다는 '피가로의 결혼' 을 살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르네 야콥스도 실수할 때가 있구나 싶었는데, 1년도 더 지난 지금은 그저 '돈 지오반니' 의 베스트구나 싶습니다. 참 사람이란게 간사한건지, 1년새에 취향변경인건지. 당시에 짧게 감상이라도 적어뒀으면 이유라도 좀 알 수 있을텐데. 사실은..
예전에 다른 데 블로그를 썼었는데... 올해 6월 쯤 그만두고 여기로 옮긴다는 글 하나 써두고 방치해뒀습니다. 거기도 여기처럼 클래식 음악을 포스팅했었는데...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어떤 학생(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일듯)의 블로그에 약 30여개의 포스트가 제가 올렸던 포스트에서 이미지 빼고 글은 전부 또는 일부만 그대로 붙여넣은 것이더군요. Ctrl+C -> Ctrl+V. 편하긴 편하죠... 그런데 출처는 밝혀주든지 좀. 글 하나 올릴때도 언론사 기사면 링크만 (그것도 가능하면 원문기사 찾아서), 다른 분 자료 그대로 올릴때면 자료 출처 명시하는 제가 소심하다면 소심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워크샵 후유증이 생각보다 많이 컸습니다. 이동하는데 편도 4시간여 소요되는 곳을 갔더니... 워크샵 역사상 가장 먼 데였죠. 시설이나 주변 풍광이나 기타 여러가지 요소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멀다는거 하나가 쫌... (뭐... 다른 문제도 있긴 했지만 아래 주저리주저리 썼다 날렸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이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보니, 모 의원님 또 권리침해신고 하셨네요. 이사람은 의정활동 안하고 이런거만 보나. (어차피 지가 하겠어요? 알바 시키겠지.) 다시 또 글 하나 더 써주고, 이번에는 본문에는 그놈의 행패를 적지는 않았습니다. 이래도 권리침해신고 하면 뭐 글 내용 아예 안 보고 "그놈 이름" 이걸로 검색해서 다 신고하나보다 해야죠. 전에 권리침해신고 당한 정체를 모를글은, 검찰 까는거였는데 ..
주성영이 Others 1번글 신고해서 게시중단됐습니다. 없는 얘기한것도 아닌데, 뭐 이 인간 뇌구조라면야 (뇌구조 그려서 올린 분도 게시중단 됐더군요) 능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니. 근데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니 성영아 ㅋㅋㅋ 위키에 니 행패기록 쭉 다 나와 ㅋㅋㅋ 뭐, 어차피 머리굴리는 수준이 그동네 수준이니 그냥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는 Others에 다시 써줬습니다. 글목록에 주성영 없으니 왠지 허전해서요. 그런데, 2MB 깐 바로 다음 글은 대체 누구 얘길 썼던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것도 권리침해라고 신고당했던데. 기억안나는거보면 뭐 대단한 인간은 아닌거 같습니다.
젠더 하나 잃어버린게 꽤나 타격입니다. 회사 충전기에다 물려놓고는 막상 출발할때 안챙겨갔더니... 여행일지 요양일지 좀 애매한 거였지만, 휴대폰 꺼놓고 48시간정도 있었나봅니다. 방금 충전해놓으니 별별게 다와있더군요 -_- 특히 바카라니 뭐니 하는 도박사이트 홍보 문자는 번호 바꿔가며 지겹게도 오는군요. 보호 안해두고 그냥 놔뒀던 문자 몇개 날려버릴 정도로 -_- 개중에는 요런 문자도 있더군요. "XX야 이성적 사고는 너나 좀하고 살아라, 처맞기전에" 발신번호는 왜 또 18 이라고 했을까. 당당하게 번호까고 보내든지. 어떻게 이름도 알고 전번도 알까. 지인은 아닌거 같은데. 이번 한번은 그렇다 치겠는데, 또 한번 오면 경찰수사 의뢰하려고요. 정보 유출된데도 한번 찾아보고, 문자 보낸건 또 어떤 종자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