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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평점(10점 만점) : 7.5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3085597&CategoryNumber=001001019001 최경봉, 시정곤, 박영준 공저 / 책과 함께 제목이 책 내용과 100% 일치한다고 까지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한글에 대한 여러 책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 쉽게 알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짚어보고 있고 상당히 중립적인 시각을 반영한 느낌의 책이다. 국사 공부를 하다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연산군의 한글 탄압, 한글학회를 중심으로 한 한글부흥운동 정도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한글과 관련된 역사의 전부인데, 이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이 언어영역을 학교에서 가르칠 때, 한글의 역사에 대해서는 국사에 포함..
평점 (10점 만점) : 8.0 고궁은 지나쳐가기는 많이 지나가봤지만, 막상 들어가본적은 별로 없는뎁니다. 마지막으로 가본게 중학교땐가, 초등학교땐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원래 지난 주 약속을 제가 취소하는 바람에, 개인 사정 탓인지라 제가 가자고 제안을 하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피곤도 하고 해서 사실 별 기대없이 나선 길이었는데, 성과는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한창인 단풍도 좋았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쌀쌀했을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알맞은 선선함도 좋고, 어렸을 적의 엄청나게 희미한 기억 속의 고궁이나 TV 사극에서의 고궁만 보다 실제로 본 고궁의 분위기도 꽤 정취있었습니다. 전각보다는 연못이 있는 향원정의 가을 정취가 좋더군요. 그다지 맘에 안들었던건, 꼬마들의 선행학습...? 아주 드물게 호기심 많은 꼬..
평점(10점 만점) : 2.0 창고 영화라 그랬나? 개봉관, 날짜 못잡고 묻혀있다가 나중에 개봉하는 영화. 나중에 개봉하는거는 뭐 내외 상황이 어우러져 그럴수도 있다 싶은데, 이 영화는 왜 개봉을 했나 그것부터가 이해불가인 영화였다. 일단 곽재용 감독. 엽기적인 그녀 감독이었다는거는 알고 있었는데, 필모그래피를 다시 훑어봤어. 대체 그거 말고 뭘 찍었길래 이게 이모양인가싶어서. 클래식이 있던데... 그걸 보니까 완전 막장감독은 아닌걸 했다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아.. 뭐 이거 두 작품가지고 막장이라고 하고 싶진 않다. 어쨌든 괜찮네? -> 그냥 그렇네가 되어버렸다가, 무림여대생 이거 때문에 중간보다 못함으로 평가 수정. 비슷한 소재를 썼던 아라한 장풍대작전하고 왜이렇게 비교되냐... 그거..
메니에르병 [―― 病, Menière's disease] 청각상실, 이명, 현기증, 귀 안이 꽉 찬 느낌이나 압력 등의 집단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진행성 질환. 재발하기도 하며, 직접적인 원인은 내림프, 즉 내이의 달팽이관(달팽이처럼 휘감긴 통로 안에 막이 있는 관)에 있는 액체의 과다이지만 과다가 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메니에르병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휴식, 항히스타민제 투여, 금연 등이다. 외과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 진행성 질환이고, 다른 정보를 보다보니 약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위의 내용과는 좀 달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원문이 조선일보 기사라서 원문 붙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식이요법 병행, 한방요법, 이독성 약물의 고..
평점 (10점 만점) : 8.0 베토벤을 주제로 삼아 만든 영화로는 '불멸의 연인'과 이 '카핑 베토벤' 만 생각난다. 뭐 다른게 또 있었는지는 잘. 베토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위대한 음악가들 중에서도 사람마다의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로는 첫째, 둘째를 다툴만한 인물. (이 사람과 수위를 다투는 인물은 바로 모차르트) 유럽연합의 공식 상징가로도 채택된, 인류애의 노래라고도 하는 위대한 교향곡 9번 '합창' 을 작곡했으나 당시 베토벤의 인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시기하는 세력들이 있다쳐도 참 난감한 수준의 평가가 많다. 사람의 됨됨이에서 예술이 비롯된다고 누군가가 얘기를 한다면 바그너와 더불어 '그거 아니거든요' 라고 반박할 가장 좋은 소재가 또 베토벤이다. (위에서 말한 수위를 다투던 모차르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