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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560S 교체 케이블 (7.0) 본문
이 케이블의 정확한 제품명은 분명하지 않다. 배송되어 왔을때 비닐 지퍼팩에 현란하게 써져있던 한자를 보니 중국제품인것은 알겠는데,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HD598 HD518 HD558 HD599용 교체 케이블 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어서 HD5X8 시리즈 교체 케이블인가 정도로 알고 있다.
HD560S를 구입하고 나서 살짝 난감했던 점은, 기본 케이블이 3m로 상당히 긴 길이에 케이블 단자가 6.3mm이 기본이라는 점이다. 집에 쓰는 음향기기들은 스마트폰이나 PC 모두 3.5mm을 기본으로 쓰다보니 기본 케이블만으로는 사용을 할 수 없고 젠하이저도 이를 감안, 6.3 to 3.5 젠더케이블을 560S 제품 패키지에 동봉했다. 젠더 케이블 보다는 원래 젠하이저 제품 구성에서 흔히 보이던 플러그 형태의 젠더가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하지만 3.5 to 6.3이 아닌 그 반대의 경우라 뭔가 깊은 뜻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본다.
오픈형 헤드폰을 아웃도어용으로 쓰기는 어려우니 굳이 1m 정도의 짧은 케이블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케이블 길이가 길다보니 벨크로 타입의 케이블 타이로 말아서 길이를 줄여서 쓰게 되는데, 이게 또 무게가 은근 있는 편이다. 그래서 적당한 길이의 교체용 케이블이 있으면 편할 듯해서 찾아낸 것이 저 HD598 HD518 HD558 HD599용 교체 케이블이다.
5X8 시리즈 헤드폰들을 쓰지 않아 호환이 되는지는 의문이었지만 레딧이었는지 외국 하이파이 관련 사이트였는지에서 5X8 시리즈 호환 케이블이면 560S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말을 보고 과감히 주문해봤고 결과는 성공이다. 헤드폰에 연결되는 부위와 단자가 2.5mm으로 같은 모멘텀 케이블은 한쪽이 안들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 케이블은 완벽하게 호환된다.
제품은 사진의 흑백조합 외에도 적흑조합의 케이블도 있지만 HD560의 외관에는 흑백조합이 어울린다. 가격은 1만 2천원~1만 4천원 선.
+++ 2024.7.3
꽤 전에 쓴 글이지만 아직 이 글이 가끔 조회가 되길래 평점도 변경하고 그사이 깨달은 점을 적어본다.
젠하이저는 일단 기케(번들로 제공되는)를 쓰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이것은 어느정도 전통있고 규모가 되는 브랜드들이 모두 공통적인데 차이파이 쪽 제외하고는 제조사에서 내놓는 케이블과의 조합이 가장 무난하다. 그동안 나도 이런저런 커케들을 많이 써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커케에 딱히 지출을 하고 있지 않다. 아마 IE900용으로 개인제작자 커케 들였던게 마지막인데 이것도 1년도 더 전의 얘길거다.
그리고 560S는 그 뒤 이어패드 등 약간 변경을 거치면서 구성품도 일부 변경되어 현재 젠하이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를 보면 3m 케이블이 아닌 1.8m 케이블로, 기본 단자도 3.5mm으로 변경되었다. 굳이 이 글에서 소개한 호환케이블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