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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오늘 입수한 젠하이저 MX400 미개봉품이다. 무려 대경바스컴이 유통하던 시절의 것이니 내 이어폰/헤드폰 덕질의 시작 무렵에 유통되고 있던 제품일 것이다. 최소 20년전이란 얘기. 입수 가격은 당시 판매가보다는 꽤 비싼 편이다. 정확하게 대경바스컴 유통하던 시절의 판매가에 대한 기억은 없는데 2만원은 분명히 넘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그렇다면 4~5배 정도의 가격이다. 원래 가격이 몇만원 하던거의 4~5배면 좀 고민이겠지만 4~5배를 해도 크게 부담가는 가격은 아니라서 일단 입수하긴 했는데 원래 내가 예전 추억의 장비를 모으는게 그냥 단순 수집보다는 가끔이라도 써보기 위한 것이니만큼 이것도 결국 개봉 하기는 하겠지만... 뭔가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 만약 과거에 바라만 보다 들어보지 못한 ..
퀘스타일은 이보다 상위의 장비들, 피프틴이라든지 CMA18도 유명하지만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장비에서도 특유의 음색이 유명하다. M15는 4.4mm 밸런스드 단자를 지원하는데 특유의 SiP라는 전류 증폭 시스템 모듈을 2개로 늘려 밸런스드 출력을 구현했다고 한다. ESS ES9281C 칩을 사용했고 M15 출시 후 시간이 좀 지나서 애플인증이 추가된 M15i가 나왔고 올해 가을에는 ESS 칩을 시러스로직 CS43198로 교체한 M15C가 등장했다. M15C는 칩을 교체하면서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 전작 M15i 대비 반 정도의 가격인데 그래서 팀킬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아직 진득하게 들어보진 않았지만 SiP 맛 보는게 주 목적이라면 M15C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M15..
Fiio에서 최근 출시한 DAP JM21 이다. 이름에서부터 Fiio의 하위 브랜드인 Jade Audio 주도로 개발된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출시된 포터블 DAC KA15와 패밀리룩이라도 이루는듯한 디자인과 색상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Wi-Fi도 되다보니 사실상 카메라 없는 작은 태블릿에 CS43198 듀얼 칩셋을 탑재하고 3.5mm/4.4mm 단자를 달아 DAP으로 만든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채택된 메인 컨트롤러 칩은 스냅드래곤 680이다. 아이폰14 프로와 비교한 크기. 무게는 기본 제공되는 젤리케이스 장착 상태에서 171.5g 가 나온다. 하단에는 3.5mm/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C타입 단자/4.4mm 밸런스드 단자가 있고 왼쪽 측면에는 전원/화면 켜는 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보유중인 ESS9038Q2M 칩셋을 쓴 포터블 DAC이다. 공통점이라면 모두 USB-C 타입 입력을 받고 3.5mm/4.4mm 을 지원한다. 입수한지 가장 오래된 카다스 톤2프로. 사이즈는 다소 크지만 스마트폰 직결로도 구동이 가능하고 USB-C타입 전원 추가도 가능하다. (USB-C 포트가 데이터 입력용/보조전원용 총 2개) 별매하는 전용 RCA to XLR 케이블을 구매하면 XLR 밸런스드 입력 지원하는 앰프에 연결도 가능. 나머지 3개는 입수 시기가 비슷비슷하지만 그 중 국내 유통제품을 구매해서 조금 빨랐던 Fosi SK02. C to A 케이블을 기본제공하고 홈페이지에서도 데스크탑 DAC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어떤 폰에서는 폰 직결로도 구동이 된다고 한다. 일단 내 갤럭시S23 울트라에서는 직..
홀리판다라는 축이 있는데 한때 전설의 축이라고(희소성 때문이겠지만) 하던 물건이지만 시대가 좋아져서 그런지 이런저런 복각이나 유사 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 얼마전 우연히 접한 할인행사에서 앱코에서도 카일에서 복원한 홀리판다 축, 홀리판다 V2를 사용한 TKL 키보드가 보이길래 하나 구매해봤다. 기존에 쓰던 제품은 8Bitdo 슈퍼패미컴 디자인 오마쥬 키보드에 원래 장착되어있던 카일 백축을 빼고 키크론 프로 바나나축으로 교체 후 통울림 방지작업을 따로 한 것인데 그것 대비 홀리판다 V2는 키압이 상당히 높은 느낌이다. 나름 키압 약한걸 좋아하지는 않아 키크론 바나나축도 50g 플러스마이너스 급인데도 이 카일 홀리판다 V2는 체감상 그 곱절은 될 정도로 반탄력이 있다. 처음엔 적응이 안돼서 오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