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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구매 방지턱이 생긴 음향기기 브랜드들

Dohwasa 2026. 1. 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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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련 물건을 구매하는데 방지턱 얘길 한다면, 현재로서는 헤드파이로 한정되어 있다. 다른건 취미가 있다해도 수집벽이라든가 기변증 같은게 있지는 않다보니 키보드를 몇개씩 산다든가, 디지털 카메라를 몇개씩 산다든가 그러지는 않을거라 굳이 이런 방지턱 관련 글을 쓸 일도 없고. 어쨌든 취미 관련 물건을 구매시에 구매 결정까지 이르는 사고의 흐름은 대충 이런 식인데, 

 

1. 구매 의욕이 드는 물건이 생긴다. 

2.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 (빚내서 할 생각은 없다. 아주 드물게 할부의 힘을 빌릴때가 있긴 하다.)

3. 무선 또는 배터리가 있는 기기는 1차 방지턱에 걸린다. (배터리와 기기 수명이 동일해서 늘어나면 곤란하다)

4. 구매 방지턱이 생긴 브랜드인지 생각해본다. (오늘 쓸 얘기는 이 부분이다)

5. 같이 오래 갈 수 있는 물건인지 고민해본다. (구매 목적이 뭔지에 대한 고민 - 호기심 해결, 컬렉션 등등)

 

대략 이런 흐름을 거쳐 구매에 이르는데, 이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고민 흐름인 것이고 어머 이건 사야만해라든지 애정하는 브랜드라면 생략되는 부분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젠하이저는 4, 5에 대해서 별로 고민을 하지 않는 편. 애정하는 브랜드니 4가 필요없고 컬렉션을 하고 있으니 5도 패스. 

 

오늘 쓸 얘기는 4에 관련된 얘기다. 어쩌다보니 구매 방지턱이 생긴 브랜드들이 있어서 그 얘기를 써보려고 한다. 

 

 

 

1) 하이파이맨

2023년 5월 당시의 음감 시스템 사진이다.  

 

최하단의 EF400으로 방지턱이 생겨버렸다. 당시 내 HD800S는 사진의 저 은색 XLR 케이블이 동봉된 모델이어서 주력 앰프도 XLR-4 출력단이 있는 모노프라이스 THX887이었다. 나중에 이쪽 분야에 박학다식하신 분하고 얘길 하다 알게 된 사실이라면 원래 저 케이블은 내 800S에 들어있어야할게 아니라 800에 들어있어야 했을 거라는거. 아마 나한테 800S를 팔았던 판매자가 검은색 단자 XLR-4 케이블 대신 저걸 넣어서 팔았고, 당시에는 나도 컬렉션 하기 전이라 관련 지식이 영 없던 시절이라 이상함을 못느끼고 그냥 쓰고 있었다. (저때로부터 거의 3년이 지난 지금은 검은색 단자의 XLR-4 케이블도, 요즘 800S에 XLR-4 케이블 대신 들어있는 4.4mm 케이블까지 전부 다 갖고 있다) 어쨌든 THX 887과 800S의 조합에 젼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많은 기대를 갖고 구입한 R2R 앰프였는데, 매칭 결과는 영 좋지 못했다. 이렇게 구매 방지턱이 만들어졌다. 

 

 

 

2) 드랍(feat. Grell)

이 Drop x Grell OAE1 결정타를 먹였다. 

 

음질 면에서도 취향에서는 좀 벗어나 있지만 독특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이해해줄수 있다. 근데 이거 착용감이 진짜 헬 그 자체다.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면 "긴고아"다. 정말 심각하게 제작한 악셀 그렐옹이 어마무시한 소두인가를 고민했었을정도. 이미 이전에 58X jubilee(원본인 580 jubilee한테 사과해야한다), Drop x Grell TWS 1X(이건 미칠듯한 배터리누수)로 방지턱이 어느 정도 생긴 상태에서 이 OAE1로 확실하게 쌓아버렸다. 

 

 

 

3) iFi

Zen DAC2 signature V2, xDSD Gryphon, Go Bar Kensei 총 3개를 써보고 방지턱이 생겼다. 

 

Zen DAC2의 경우, 4.4mm 단자 규격이 묘해서 ifi 4.4mm to 2XLR 케이블(그것도 당시에 국내 물량이 없어서 화려한 프리미엄으로 사야만 했다. 그런데 그때 산 프리미엄에 지금은 스탠다드도 있다.)을 구입해야만 했었다. 그러면서 방지턱이 살짝 생겼는데, 그리폰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침대파이로 굴리면서 괜찮게 생각하다가, 고바 켄세이로 인해(마음에 들었던건 연결시 나는 칼빼는 소리 뿐이었다) 방지턱을 제대로 세웠다.

 

 

당장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말고도 더 있을것도 같지만 브랜드 이름만으로 지를때 방지턱이 걸리는 브랜드라 하면 대략 이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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