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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추천 3부 : 10만원 이상 본문

Review/기기

헤드폰 추천 3부 : 10만원 이상

Dohwasa 2011. 1. 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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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카미치 NH-555




나카미치의 NH-555 입니다.
헤드폰/이어폰 쪽만 봐왔다면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인 나카미치의 헤드폰입니다.
밴드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아담한 사이즈의 유닛입니다. Over-ear 급까지는 안됩니다.
밴드 길이가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서 머리가 큰 사람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고,
밴드 장력도 적당한 수준이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장시간 착용시에도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들려주는 음의 스타일은 상당히 정교한 느낌의 음입니다. 꽤 명료한 편이죠.
EQ로 보면 꽤나 V에 가까운 형태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저음 쪽의 볼륨감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타격감이 적당히 있어서 V자형 EQ로 봐줄만 합니다.
해상도가 좋으면서도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는건 장점이지만 공간감은 좀 모자란 느낌이네요.

가격대에 비해서는 다소 부실한 느낌의 부속 파우치와 선이 하나로 모여지는 부분까지의 길이가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길다는 점, 내구도가 좋은 구조는 아니라는 점 등이 단점이 되겠습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경쾌한 느낌의 음악 감상용





2. 오디오테크니카 ATH-BB500




오디오테크니카의 ATH-BB500 입니다. 특이하게도 넥밴드 스타일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좀 특이한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헤드폰입니다.
컬러는 블랙과 밀리터리 스타일(얼룩무늬)의 두 가지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음 성향은 생긴것과는 어울리지 않게 상당히 플랫한 밸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외로(이것 역시 오디오테크니카 답지 않고, 모양과도 안맞게) 담백한 소리를 내줍니다.
모양만 보고 베이스음이 강할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시면 낭패입니다.
차음성은 육중한 느낌의 사이즈와 패드만큼 괜찮은 편입니다.
내구도 면에서도 ㄱ자 잭과 케이블 굵기가 꽤나 신뢰도를 주는 편이고요.

단점은 의외로 편하지 않은 착용감 (특히 안경 쓰신 분들에겐) 이 되겠습니다.
접히는 부위가 없어 패키지 내에 파우치가 포함은 되어있지만 부피가 좀 나간다는것도 단점이겠군요.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스노보더용





3. 슈어 SRH440/840




슈어의 SRH440, SRH840 입니다.
이미지에서도 확 느껴지듯이... 아웃도어 용으로 쓰기에는 상당히 육중합니다.
인도어용이라는게 확연히 보이기도 하고, '모니터링 헤드폰' 을 표방하고 나온 제품이죠.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했는데, 음 역시 그대로입니다. 해상도가 탁월합니다.
슈어의 커널이어폰 성향의 소리에 꽤 풍부한 느낌의 음향까지 갖추고 있어서
모니터링용 보다는 음감용으로 더 쓸만하다는 느낌의 헤드폰입니다.
왼쪽 한쪽으로만 케이블이 나오고, 케이블은 굵은 재질의 나선형 케이블에 무게도 상당한 편입니다.
아웃도어 사용을 생각한다면 이 케이블을 잘 처리하는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음질은 440에 비해 840이 좀 더 섬세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고급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추천용도 : 음악감상용, 모니터링용, 실내용





4. 데논 DN-HP700/1000




데논의 DN-HP700, DN-HP1000 입니다. DJ 모니터링 헤드폰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그런데 데논 제품들이 베이스가 그리 세지 않다보니 DJ용으로 베이스가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밸런스가 맞아버리는... 좀 특이한 제품입니다. 그래도 태생이 그래서인지 베이스가 강합니다.

마감도 아주 튼튼하고 착용감도 좋고 (귀가 하우징 안으로 다 들어가죠) 다 좋은데,
선이 오디오용 헤드폰들처럼 나선형의 굵은 타입이라 줄감개로는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이 시리즈는 500/700/1000 총 3개의 제품이 있는데, 500은 추천대상은 아닙니다.
700과 1000의 차이는 가격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700이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반면, 500은 난감합니다.

상위의 제품인 1000이 700에 비해 안정감 있고 세련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상당히 착 붙는 느낌이 나면서도 본연의 특색 - 베이스의 타격감 - 는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추천용도 : 음악감상용, 실내용, 아웃도어용





5. AKG-K450




AKG의 K450
입니다.
10만원~15만원대에서 휴대성을 고려한 아웃도어용 헤드폰이라면 바로 이것이다 싶은 제품입니다.
같은 제조사의 오픈형 헤드폰 K420에 비해 상당히 베이스음이 부스트업 되어 있습니다.
밀폐형 이어패드를 채용하고 있어 차음성이 확보되고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죠.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비사용시에는 접어서 케이스에 보관하는 형태고요.

패드 부위가 상당히 부드럽고 착용감이 뛰어나고, 밴드 장력도 강한 편은 아니라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최초 사용시에는 저음부의 울림이 있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만,
저음부가 약한 휴대용 플레이어에는 그 자체로 잘 맞고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맞아가는 제품입니다.
다만 귀를 덮을 정도로 큰 유닛을 선호하시는 분이나 머리가 크신 분들은 구입시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귀를 덮는 정도의 유닛에 비해 3/4~2/3 수준의 크기에 헤드밴드 길이가 짧은 편입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6. BOSE AE2



BOSE의 Triport AE2 입니다. 전작 AE의 뒤를 잇는 제품이죠.
전작에 비해 귀에 붙는 밀착도가 많이 좋아졌고, 너무 호리호리해보였던 전작에 비해 육중해진만큼
견고함도 증가했습니다. 케이블은 분리형 케이블을 채택했고요.

이어폰인 Triport IE나 헤드폰 OE의 경우 그 막강한 중저음을 바탕으로 명성을 떨치는데 비해
(물론 타 음역대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긴 하지만요) AE는 전작부터 그런 성향이 아니었죠.
그렇다고 아예 플랫 밸런스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타 음역대에 대한 자비심은 있었습니다.
전작 AE의 그런 밸런스 성향은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어딘가 따로 노는듯한 소리를 들려줬던 - 너무 과도한 음 분리도 - 전작과는 달리
AE2는 정리를 잘 해서 나온 제품입니다. 특성이 좀 불분명하다는건 단점이 되겠지만요.

Over-ear 사이즈의 제품군 중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이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추천용도 : 아웃도어용





- 2009.12.27 최초작성
- 2010.1.16 DN-HP700 추가로 인한 갱신
- 2010.3.1 V-Jays, HFI-580, ATH-ES7 추가 / HD228 삭제 / 이미지, 내용 변경으로 인한 갱신
- 2010.4.4 HFI-580 삭제 / PX200-II 추가로 인한 갱신
- 2011.1.26 V-Jays, PX200-II, ATH-ES7 삭제 /
  DN-HP1000, SRH840, ATH-BB500, Triport AE2, NH-555 추가, 일부내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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