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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산북손짜장 (8.0)

Dohwasa 2019. 8. 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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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손짜장 짜장면

루리웹 오른쪽에는 오른쪽 베스트라 해서 자작, 맛집탐방 등의 추천 많이 받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 산북손짜장은 며칠 전 오른쪽 베스트에서 본 집이다. 원래 예상했던 시간대로 출발했다면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했겠지만 가다가 생각난 볼일 처리하고 어쩌다 하다보니 결국 산북손짜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40분께였다.

산북손짜장 가게 전경

점심 피크시간을 지난 때라 가게 앞은 한적했다. 산북면 도착은 2시 20분경에 했는데 T맵에서 산북손짜장으로 검색해서 나온 자리는 예전 가게자리라 지금은 닭강정 집이 있었다. 사실 산북면 다 와서 주변을 좀 주의깊게 살폈다면 예전 가게자리까지 오기 전에 왼편에서 발견했을텐데, 별 생각없이 내비가 안내하는대로 와서 찾다가 차 세워놓고 20분 가까이 헤매다가 카카오맵에서 다시 검색해서 겨우 찾았다. 전경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산북손짜장 왼편으로 뉴욕제과라는 어디 TV 프로그램 나온적이 있다는 빵집이 있는데 가보진 않았다.

산북손짜장 메뉴

들어가보니 나 외에는 손님이 1명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 것 같은데 간짜장을 먹어볼까 해서 주문을 했더니 지금은 안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안되는 이유를 짧게 들었는데 경북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알아듣지 못했고, 그럼 보통 짜장면은 되는지 물어봤더니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면 재고가 없어 다시 뽑아야 해서 그렇다고. 시간 여유는 있었기에 느긋하게 기다려야겠다 하고 앉아있는데 5분 쯤 지나서 짜장면이 나왔다. 운 좋게도 1인분은 가능한 면이 남아있어서였다.

몇년 전 크게 아픈 이후로는 중국집 짜장면 한 그릇을 다 먹는게 꽤나 버거운 일이 되었다.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 시키면 기름진 음식과 면의 뻑뻑함과 배달오면서 살짝 불은 느낌이 환장의 콜라보가 되면서 곱배기는 무조건 남기고 보통 사이즈를 시켜도 다 먹는 일이 흔치 않았는데 이 짜장면은 어렵지 않게 한 그릇을 비워냈다. 동네 중국집의 흔한 짜장소스에 비해 덜 달고, 덜 기름진 느낌이 살짝 심심한듯 하면서도 부담이 적었고 면 역시 뻑뻑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먹기 상당히 편했다. 먹고 나서도 기름진 음식 먹었을때의 더부룩함이 별로 없는 점도 좋았다. 이날은 혼자 가서 일단 짜장면만 먹어봤는데 나중에라도 혹시 근처를 지나갈 일이 생기면 짬뽕, 매운면 등 다른 메뉴를 시도해볼까 한다.

위치는 아래 카카오맵을 참고. 위에도 썼지만 T맵에서 검색시에는 200m 더 올라간 예전 가게자리를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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