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SNS에서 낚시하는 중국 콘텐츠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본문
SNS에서 맛보기로 낚으려 드는 중국 숏폼드라마/웹소설에 대해서는 예전에 회장 어쩌구 하는 콘텐츠 리뷰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바로 위의 캡쳐화면에서 하단 결제내역이 그 흔적인데, 그 이후에 또 낚여서 중국 콘텐츠를 보기위한 결제를 했으니 위 캡쳐화면의 첫번째 되시겠다.
이번에 나를 낚은 중국 콘텐츠는 바로 위의 캡쳐화면 중 "영원한 전쟁의 신" 이다. 그리고 난 1/2도 조금 못미치는 지점에서 더 이상 보는건 시간낭비라는 판단을 내리고 접었다. 이번 낚시로 인해 낭비한 금액은 대략 25만원 가까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보고 결제해서 보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총 회수가 4034화... 이걸 그때그때 결제해서 본다는건 미친짓이다 싶어서 3개월 무제한 이용권 결제를 한 증거가 첫번째 캡쳐화면이다.
그럼 왜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가, 무한반복되는 패턴에 질려버려서다. 아마 나중에 챗GPT한테 인물 설정만 하고 비슷하게 처갓집 식구들의 멸시와 핍박-아내는 믿어주지만 짜증은 냄-위기 발생-무적의 주인공이 신분을 숨기고 해결-그러나 신분을 드러낼수 없어 진실을 숨김-다시 착각과 오해하면서 주인공을 무시하는 처갓집 식구들과 아내 이 패턴으로 1000회 반복패턴으로 소설 써줘 하면 비슷하게 나올거 같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전개, 가상의 국가명을 빌렸지만 중국 사회의 폐단(그나마 그 폐단을 고발하는거면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다)을 계속해서 보여주는듯한 내용까지 계속 보다보면 내가 피폐해지는 느낌이라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 판단했다.
분량이 많으면 뭘하나, 사실상 무한반복에 가까운 수준인데. 이딴걸 본다고 25만원 가까이 썼는데, 이 금액이면 네이버 시리즈/카카오 페이지 웹소설 2,500회 분량이다. 웬만한 작품 몇 개는 볼 수준이고 그 사이 내가 봤던 한국 웹소설 중 용두사미급으로 끝난 225화 분량의 작품도 이 "영원한 전쟁의 신" 보다는 훨씬 볼만했다.
이후로는 SNS에서 일부 내용으로 낚시하는 중국 콘텐츠를 유료결제해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호기심 해결차원에서 봤고 그 호기심도 해결된데다 더 이상 보는건 시간낭비라는 확신까지 얻었으니 더 이상 지출해서 무엇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