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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기

젠하이저 HD400U (8.2)

Dohwasa 2026. 2. 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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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에서 최근 USB-C 타입으로 내놓은 보급형 제품 2종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이어폰인 CX80U.

밀폐형 헤드폰이고, 기존의 HD400S의 케이블을 USB-C 타입으로 바꾼 제품이다. 

 

 

 박스 사이즈부터 상당히 작다. 오른쪽의 비교대상은 나무케이스를 씌운 MTW4. 

 

 

구성품을 설명할것도 별로 없는게 딱 이렇게 들어있다. C타입 케이블이 연결된 헤드폰이 파우치에 들어있는게 끝. (종이로 된 고정틀이나 간단한 문서도 있긴 하다)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하지만 따로 유선 케이블이 들어있지는 않다. 

 

 

헤드폰 사이즈는 약간 작은 편이라 대두 또는 귀가 클 경우 착용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이어컵은 과거 모멘텀1을 생각나게 하는 사이즈고 밴드 역시 오래전 AKG 헤드폰들을 연상하게 하는 사이즈다. 내 머리크기도 꽤 큰 편인데 다행히도 최대로 늘리면 딱 맞을 정도는 된다. (구 AKG 온이어 헤드폰들은 정말 아슬아슬했는데 HD400U는 그것보다는 조금 크다)

 

 

공개된 케이블 일체형 DAC의 스펙은 24bit/96khz라고 하는데, 리얼텍 또는 지금은 시냅틱스에 인수된 Conexant(CX) 계열 칩을 쓰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원버튼 리모컨(+마이크)이 있다. PC 연결시에 잡히는 것을 보면 24bit/96khz 지원, 그리고 마이크 기능이 있는게 확인된다. 

 

 

 

원래 이 헤드폰을 산 이유 중 절반은 헤드폰 자체보다도 이 케이블을 젠하이저 5시리즈에 쓸 수 있어보였기 때문인데, 4극 2.5mm 규격인 것은 동일하고 5시리즈 장착은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실사용은 불가능했다. HD550/HD505로 테스트 해봤는데 소리를 최대로 키워도 볼륨이 부족했고 연결이 잘 된 상태(끝까지 밀어넣은 상태, 락은 안걸림)에서도 좌우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HD400S의 임피던스가 18옴이라서 임피던스 문제일수도 있겠다 싶어 보유중인 500번대 중 가장 낮은 임피던스인 HD569로 테스트를 해보니 550/505보다 볼륨 확보는 훨씬 잘됐지만  좌우 밸런스 문제와 약간만 돌아가도 한쪽이 안나오는 등 연결상태 문제가 계속 발생해서 실사용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다. 동일한 2.5mm 4극 규격을 써놓고는 이렇게 호환성 문제를 나게 만들었는지는 의문이다. (이 문제만 아니면 케이블 별매해도 팔릴텐데) 역시 2.5mm 4극 유선 연결이 가능한 HDB630으로도 해봤는데 이건 잘 된다. 소리는 일반 유선 케이블 연결시보다는 약간 작게 들리지만 좌우 밸런스 문제는 없었다. 630에서 된다는건 모멘텀4와 엑센텀 플러스에서도 된다는 말이고 지금은 사용자가 드물겠지만 모멘텀 1~3에서도 정상 작동했다. 

 

반대로 5시리즈의 유선 케이블 장착 역시 안된다. HD400U에 일반 유선 케이블을 쓰려면 HD400S의 유선 케이블(젠하이저 코리아별도 판매가 기준 22,900원) 또는 모멘텀1/2/3의 케이블을 써야한다. 

 

이제서야 C타입 헤드폰을 내놓은게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어쨌든 나온게 어디냐 싶어서 빠르게 구매해봤는데, 절반은 실패(C타입 케이블을 다른 젠하이저 헤드폰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로 돌아갔다. 하지만 헤드폰 소리 자체는 보급기 밀폐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소간의 답답함과 뭔가 덜 들리는듯한 저음역대(타격감은 분명히 있는데 뭔가 없게 들리는), 미묘하게 거친 고음역대 같이 소소한 흠잡을 거리가 있긴 해도 밸런스는 괜찮은 밀폐형 헤드폰이었다. 지금은 출시가격 기준 11만 9천원이지만 젠할인저 시즌이 되면 8만원대까지도 볼 수 있을텐데 그 가격에 적당히 굴릴 게이밍 헤드셋(물론 게이밍적으로 사운드 튜닝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애매하지만)으로는 괜찮을거다. 다만 원래 기대했던 C타입 케이블의 다양한 활용이 불가능해서 평점은 8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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