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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바이러스, 결말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Dohwasa 2008. 11.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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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토벤 바이러스가 18화로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어떤 블로거뉴스를 보니 11화로 끝을 냈어야했다라는 의견도 있던데,
저도 심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긴 해도 나름 애증을 갖고 결국 18화까지 몰입해서 다 보고 말았습니다.
다른 스타 홍자매작가분들의 '환상의 커플' 이후로 이렇게 챙겨서 뭔가를 본 적이 없었는데...

최종화의 결말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오가고 있네요.
반반정도로 이게 뭐냐와 그럴듯한 결말이라는 얘긴데,
저도 일반적으로 얘길 하자면 결말이 참 지리멸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오픈된 결말이 부담도 좀 덜하고 (완결된 결말은 빼도박도 못하다보니...)
요새 다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가정을 하나 덧붙여보니 이거 상당히 그럴싸한 결말이 되어버리네요?

'베토벤바이러스 시즌2'

네.. 저 가정을 붙이고나니 그럼 그 결말 충분히 납득을 할 수 있겠다싶습니다.
뮌헨으로 떠난 강마에를 쫒아, 아니면 뮌헨에서 성공을 거둔 강마에의 화려한 귀환...
그새 성장한 작건과의 제대로 된 전문 클래식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시즌2'

뭐... 이런 가정을 붙여놓고 생각해보면, 강마에가 두루미에게 준 반지도 이해할 수 있고... 등등.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시즌2가, 특히 시트콤 형태가 아니고선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오픈된 결말인 척하는 완결된 결말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그전에 기획사/배우 문제라든지, 제작환경상의 문제도 크긴 합니다.)

어설픈듯한 저 결말이 만약에, 정말 만의 하나라도 베토벤바이러스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그야말로 그럴싸한 결말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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