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극한직업 (8.5) 본문

Review/영화

극한직업 (8.5)

Dohwasa 2019. 2. 8. 15:55
반응형



그냥 웃기는 영화를 찾는다면 딱이다. 사실 큰 기대를 안했던게, 시간때우려고 영화는 봐야겠고 원래 목표였단 알리타: 배틀엔젤은 IMAX에서 봐야 제대로라는데 눈병신이라 3D는 못보고 그러다보니 고른게 이 극한직업이었다. 그래서 기대치란게 별로 없었다.


뭔가 기가막힌 시나리오에 의한 코미디를 기대하는게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충분히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보고 와서 다른 평들을 보니 무리한 설정 같은걸로 지적하는 말도 있기는 한데 설정은 무슨 스토리가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만큼 탄탄해야 하는 그런 영화도 아닌데 그런걸로 지적하는건 동의하긴 어렵고 가끔 나오는 살짝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분, 신파 말고 구구절절한 소개 같은 그런 지점 외에는 흠잡을데 없는 본격 코미디 영화 맞다.


진선규는 이미 범죄도시에서 워낙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여기서도 제대로 터졌고, 이하늬는 예쁜 얼굴 활용 안하는 배역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걸 보여줬다. 그리고 류승룡은... 목에 힘 팍주는 역할이나 무게잡는 역할보다는 이런 역할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게 증명됐다. 예전 전지현처럼 한 이미지로 굳어지는거 싫다고 잘 소화도 못하는거 하다가 침체기 오는것보다 일단 자신이 잘 하는 배역을 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 싶다. 명량의 일본장수 보다 이게 훨씬 낫잖아.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