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왔습니다와 루리웹분들 그만해주세요에 대한 짧은 글

축구중계 기다리는데 좀 일찍 깼다가 어디선가 또 루리웹, 근근웹 하면서 아수라장이 벌어졌다길래 한번 써본다.

 

먼저 지금은 예전만 못하게 된 오유(오늘의 유머)관련 밈 "오유에서 왔습니다" (with 엣헴).

오유 유저들이 몰려가서 화력투사를 했는지까지는 모른다. 그런데 투사를 한다한들 오유에서 왔다고 밝히는것도 웃기거니와 엣헴 같은 말을 붙여 인터넷상의 내로남불 점잖빼는 부류인 "씹선비" 느낌까지 붙일 일은 더욱더 만무하지 않은가. 

 

기본적으로 오유에서나 루리웹분들 두 가지의 근본적인 문제는 동네방네 몰려다니면서 분탕치고 병신력 자랑을 인생 최대의 업적으로 아는 그 사이트 하는 것들의 농간에서 비롯된다. 바로 일베와 메갈의 부모, "D모 사이트". 물론 조용히 자기들끼리 지내는 데들은 상관없지만 안타깝게도 다수의 병신들이 모인 D모 사이트의 몇몇 대표적인 곳은 이딴걸 자랑으로 안다.

 

루리웹분들 그만해주세요도 마찬가지. 기본적으로 D모 사이트 관종들의 늘 하던 지랄병에서 시작되는 밈인데 이건 조금 더 부연설명이 필요한게 있다. 오유에서 왔습니다가 오유의 하락세와 함께 시들해지니 새로이 찾아낸 밈인데 정작 루리웹이 덕후소굴이니 뭐니 욕을 먹을지언정 병신짓은 안에서 지들끼리 아웅다웅 하는거지 그걸 밖에 나가서 하는 귀찮은 짓을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물론 100% 움직이지 않는건 아니지만 어지간하면 덕후짓에 장잉력 같은거 쏟아부어도 지들 게시판에서 그러다가 말고 기본적으로 귀차니즘이 심해서 다른데까지 가서 설칠 활동력도 부족하다는거

 

그러니까 루리웹분들 그만해주세요라는건 그 대상이 루리웹도 아니고, 몇몇 불편러들이 지핀 불 보고 건수 잡았구나 하면서 루리웹분들 그만해주세요를 염불처럼 외며 분쟁이 들불일어나듯이 불붙기를 기대하는 인터넷 테러리스트들의 부채질이라는거다.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어쨌든 오늘도 인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병신력 자랑과 관종짓에 여념없는 그 사이트 애들에게 마음속으로 "파이팅" 을 외치며 나도 이렇게 글쓴다고 시간을 좀 소비해봤다. 니들이 인생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 짓거리 하는동안 다른 사람들은 또 한발짝 앞으로 나가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