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 Vega 64 언더볼팅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한 철지난 그래픽카드를 이제서야 구한것은 단순한 변덕이었다. 평소 PC를 쓰는 패턴이면 쓰고있던 RX570 8GB로도 충분했겠지만 갑작스런 변덕이 생겨 젠하이저 HD560S를 처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Vega 64 그래픽카드 중고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유지한채로 가장 최신의 그래픽 카드를 찾다보니 Radeon VII 아니면 RX Vega 56/64로 타겟이 정해지고, 레퍼만 있는 VII 보다는 비레퍼가 있는 Vega 64를 타겟으로 정하게 되었다.

AS기간이 남고 언더볼팅 마진이 잘나온다는 사파이어 니트로쯤 되면 배짱으로 30만원 중반대를 부르고, 심지어 해외직구제품을 30만원 넘는 가격에 당당하게 팔 정도로 중고그래픽카드 시세가 미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30만원 아래로 보관상태 깨끗한 Vega 64를 구할 수 있었다. 구한 제품은 GIGABYTE RX Vega 64 Gaming HBM2 8GB.

AS기간은 막 끝난 제품이지만 사진에서 보이듯이 상태가 아주 깔끔했다. 판매하신 분이 보관을 잘해놓으신듯.

 

쓰고 있던 ASRock Phantom Gaming X RX570 OC D5 8GB와의 비교사진. 길이는 비슷하지만 높이,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픽카드의 두께가 상당히 차이난다.

ASRock RX570 8GB의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다. 보통 이정도는 나오는듯. 

그래픽카드만 바뀌는 것이라 3D Mark에 영향을 끼치는 나머지 PC 스펙은

CPU : AMD Ryzen5 5600X (Ryzen Master Auto OC, 4,750Mhz)

RAM : OLOy Warhawk DDR4 3600Mhz 16GB Aura Sync X 2 (XMP2)

SSD : ADATA XPG SX8200 pro Nvme

 

GIGABYTE RX Vega 64의 타임스파이, 파이어스트라이크 결과. 언더볼팅 및 오버클러킹을 해서 얻은 결과로 기본세팅시에는 이보다 타스는 500, 파스는 1500~2000점 정도 점수가 낮게 나온다. 

 

3D Mark (스트레스 테스트는 하지 않음) 통과한 언더볼팅 및 오버클러킹 결과다. 전압은 최고정점에서의 기본세팅값은 1200이지만 1060으로 고정하고 1635였던 GPU 클럭을 1675로 끌어올렸다. VRAM도 기본세팅의 전압은 1100이지만 1060으로, 클럭도 945에서 1080으로 끌어올렸다.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을 보면 VRAM은 1100까지도 가능할 것 같지만 이런저런 오류가 계속 떠서 1080으로 타협했다.

사용중인 파워가 FSP Hydro G 750W라 전력상으로는 기본세팅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굳이 전기퍼먹는 하마 세팅으로 쓸 이유도 없어서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것을 참고로 해서 언더볼팅을 해봤다. 대성공까지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적당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