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6.0 : (물건) 전자렌지에서 데펴서 쓰는 보온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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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거라 가격도 모르겠고, 받았을 당시에 포장에는 분명 상품명이 적혀있었겠지만,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 물건.
확실한건 상품 기획 / 디자인 / 제조가 모두 마데인차이나라고 과시하듯이 써져있어서 살짝 놀래킨 제품.
용도는 뭔고 하니, 발열 무릎담요 정도 되는 물건이다.
전자렌지에 넣고 1분(렌지 출력에 따라 1분 30초) 정도 돌리면 따끈따끈해져서 2시간 정도 간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설명보다는 좀 더 장시간 (렌지 출력이 낮아서 그렇겠지만) 돌려야하고
따끈따끈보다는 좀 따뜻한... 이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환경에 따라서긴 하겠지만 2시간은 오버고 1시간 남짓 유지되고,
라벤더 향이 난다고 하는데 라벤더 향보다는... 그 쑥 사우나에서 나는 향 같은 느낌이랄까.
좀 충격적인 건,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걸 보면 (사진은 안찍었음...)
뭔가 좀... 상품 기획 단계에서는 아마 상상하지 못했을 광경이 아닐까 싶은 살짝 난감한 장면이 연출된다 -_-
(직접 봐야 그 느낌이 올듯)
포장에 적혀있던 설명을 기억나는대로 쓰자면 발열 원리는 개 내부의 보리던가 밀이 익혀져서 열이 나는거라고 함.
포장의 설명에 비해 결과치가 미흡한 문제도 있고, 마지막에 언급한 난감한 장면도 그렇고...
그래도 가끔 목덜미가 으슬으슬할땐 한번 돌려서 얹고 있음 나름 쓸만하기도 하고,
라벤더 향 대신 나는 쑥향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서 6.0 정도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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