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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넥센타이어 AU5 교체기 (in 타이어판다 구성점)

Dohwasa 2020. 12. 3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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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교체기를 써야할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얼라이먼트 비용 포함 50만원의 금액으로 넥센 AU5로 타이어를 교체(+얼라인먼트 점검 및 교정 포함)했는데 그때 치킨 한마리 가격 네고해주시면서 사장님께 후기 써달라고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라고는 하지만 그냥 게으름)으로 잊어버리고 있다가 10월쯤해서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러 갈 일이 있었고, 그때 재방문한 내용까지 합쳐서 이 포스트를 쓰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올해 가기전에 써야할 것들이 있어서 1일 1포스팅 하겠다는게 며칠 전인데 결국 오늘 이거, 내일 하나 더로 2020년은 마감하게 될듯 하다. 그리고 쓰다보니 12시 넘겨버렸다.

 

1. 2019년 첫번째 방문

원래 올란도에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는 출고타이어인 금호타이어 KH25였다. 트레드 마모는 좀 남아있는 편이었지만 출고 후 4년도 지났고, 이무렵 들어 노면소음도 꽤 심한거 같아 이것저것 타이어를 알아보는 중이었다. 후보군은 금호타이어 TA31과 넥센타이어 AU5였고, 비슷한 가격에 한등급 위라는 AU5를 써보기로 했다. 예전에 탔던 중고 올뉴아반떼 마지막 2년동안 썼던 넥센 중고타이어에 대한 기억도 괜찮은 편이라서 넥센으로 결정.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이야 인터넷으로 최저가 구매해서 장착 공임만 받고 해주는 업체에서 하는게 제일 저렴했지만 올란도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후륜 얼라이먼트 문제도 잡아볼까 해서(이 부분은 토션바 특성상 잡는다는게 의미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카페에서 우연히 정보를 얻은 이 곳을 선택했다. 타이어판다 구성점이다. 가격은 당시 기억으로는 최저가 기준 짝당 1만원 정도 비쌌는데, 장착 공임 및 얼라이먼트 비용 등등을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타이어 교체할때 쓰는 기계는 처음 봤다. 장안평에서 중고타이어로 교체했을땐 기계같은건 못봤는데 요샌 웬만한 타이어가게에는 다 있는거 같다.

 

가까이서 한장 더.

 

타이어 교체 후 한장. 트레드가 아주 선명한게 새타이어 티가 난다.

 

언제 한번 하부세차도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비주얼이다.

 

휠을 다 탈거한 올란도. 

 

가까이서 새 타이어를 장착한 휠을 다시 찍어봤다. 위의 사진들보다 더 새 타이어 티가 난다.

 

얼라이먼트 잡는 장비에서 측정한 얼라이먼트 잡기 전의 상태. 앞바퀴 쪽의 오차가 보인다. 

 

타이어판다 구성점에서 쓰는 얼라이먼트 측정 장비. 헌터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다른 타이어장착점에서도 이 브랜드의 제품을 쓴다는 광고를 얼핏 본 기억이 있다. 사진의 장비 말고도 휠에 다는 장비가 있는데 첫 방문땐 그걸 찍어놓은 사진이 없었다.

 

얼라인먼트를 잡은 다음 측정한 결과. 앞바퀴, 뒷바퀴 모두 잘 잡혔다.

 

장착된 AU5 사진.

이후 1년 가까운 시간동안 8,000km를 달렸는데 장착타이어였던 KH25에 비해 주행질감이나 노음소면 등 모든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 AU5로 결정하기 전에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 중 줄이 그어진 노면에서 좌우로 출렁이는 듯한 느낌이 거슬린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실제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 경우처럼 민감하지 않다면 약간 그런가? 하는 느낌을 받는 정도고 모든 줄이 그어진 노면에서 그렇다기 보다 균일하지 못하게 줄이 그어진 경우 또는 아주 미세하게 많인 줄이 뺵빽하게 그어진 노면에서 그런 느낌이 조금 더 확연해지는듯 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주행거리가 나오면서 그런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2. 1년 뒤 타이어위치 교환을 위해 재방문 

구매 당시에 타이어 위치 교환은 무상으로 해준다는 약속이 있어 연락을 했더니 오면 된다고 해서 시간 약속을 잡고 갔다. 경주-강릉쪽으로 혼자 여행계획이 있어 장거리 뛰기전에 타이어쪽 점검도 할 겸해서 들르게 되었다.

재방문시에 찍은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이다. 사진의 휠에 장착되어 있는 무언가가 얼라이먼트 측정을 위한 장비다. 저것을 휠 4곳에 모두 장착하고 위에서 언급한 헌터 사의 그 장비로 휠에 장착된 장비와 통신해서 얼라이먼트 측정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1년 전 방문시 계셨던 사장님은 다른데 가시고 그때 같이 일하던 직원분이 사장님이 되어 있으셨다.

원래 하기로 했던 타이어 위치교환만 했다면 비용이 안나왔겠지만 타이어쪽 점검이 필요했던 일이 있어서 얼라이먼트도 잡기로 했다. (별도 비용 지불) 재방문 한두달 전에 고속도로로 나가는 진출로에서 트럭이 흘린듯한 고임목(노란색에 대각선으로 썰어놓은 각목 조각. 군생활 해본 사람들은 뭔지 다아는 그거.)이 노면에 있었는데 진출로가 커브길이라 피할 겨를도 없이 운전석쪽 타이어로 밟고 넘어간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충격이 상당했는데 역시나 얼라이먼트 점검을 해보니 꽤 돌아가 있었다. 안왔으면 어쩔뻔.

재방문때는 사실 좀 식겁했던게 모 타이어체인의 농간질이 보배드림을 시작으로 각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던 시기여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타이어 전문판매점에 대해 불신의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그런 때였다. 그러나 첫 방문때도 깔끔하고 믿을만하다 싶었던 느낌은 재방문때도 그대로였다. 다음 타이어 교체 시기가 올때도 이 곳을 방문할 생각이다. 

 

이 후기는 치킨 한마리값 네고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네고와는 상관없이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는 생각은 할 정도로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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