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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 기회비용이 아닌 기분비용

Dohwasa 2024. 11.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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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크리에이터 구독 서비스의 화면

 

기회비용이라는 말은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배웠던 것 같고, 내 전공인 경제학에서도 시작부터 나오는 말이다. 간단하게는 하나를 선택했을시 그로 인해 포기해야하는 것들을 비용으로 환산한 것인데 기분비용이라는 것은 기회비용과는 별 상관은 없고, 그냥 비용이라는 같은 단어가 들어가서 기회비용 언급을 해봤다.

 

기분비용을 검색해보니 그냥 보이면 거르는 모 블로그 글쓰기 서비스의 내가 일베와 그 파생종자들만큼이나 극혐하는 어떤 사상에 경도된 사람이 비슷한걸 들먹거린게 보이기는 하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내 기준의 기분비용이라는 것은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시에 기분이 나쁜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내가 현재 공식적으로 불매 또는 소비통제를 하는 것은 80년전의 일을 아직도 기억하냐는 광고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도발했던 일본의 SPA 브랜드와 마이너스의 손이 운영하는 노란색 어떤 유통 브랜드, 빵만드는 어떤 회사 이렇게 총 3개다. 이 회사들의 제품을 쓰려면 내가 불쾌함으로서 발생하는 기분비용 그 이상의 뭔가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있을리가 있나. SPA 브랜드야 저거 버리고 탑텐을 거쳐 H&M, 직구로 Gildan 정도 이용하면 충분하고 유통쪽은 선택지 수도 없는데 굳이 노란색 쓸 이유가 없다. 빵 회사는 호빵이 좀 아쉽긴 하지만 겨울에 10개 먹던거 1개 먹는 정도로 기분비용 최소화는 하고 있다. 

 

이렇게 재화를 파는 회사들에게서도 기분 비용이 발생하지만 SNS 팔로우나 크리에이터 구독 서비스에서도 그 기분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하는데, 개인의 취향은 원래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기 때문에 신경쓰지는 않지만 내가 이유불문하고 극혐하는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노누체, 꼴페미체를 비롯한 정신나간 집단들에서 쓰는 말투 또는 그걸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는 변형말투와 그 집단들로 인해 오염된 단어들이다. 

 

예전에는 SNS에서 그런걸 쓰는게 보이면 쓰지 말아야할 이유들을 설명해주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귀찮아서 그런 짓은 안한다. 다 큰 성인이 지가 쓰는 말의 어원도 모르고 왜 조심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막 던지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야지 뭘 어쩌겠나. 좀 오래된 예로는 코스프레/그라비아 스타일 화보를 많이 내던 모 모델이 있는데 해외유학 관련해서 지연되면서 곤란을 겪는 와중에 인스타 스토리에 "앙망" 이라는 단어를 내뱉길래 손절했던 건이 있었고 요즘엔 뭐 무분별한 노누체 난사, 꼴페미류 단어 구사 등으로 기분(나빠지는)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를 본다.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유료 구독 서비스 중 유로로 사용중인 것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한 분도 이 기분비용 발생이 자꾸 누적되어서 이번달을 기점으로 정리를 할 생각이다. 사실 매달 지불하는 금액 대비 보상이 심심하면 늦어지는 것도 소소하게 불만이 누적되고 있었고 그 보상의 수준도 뭐 이제는 알만한 수준이라 기대감이 없어졌기도 하고. 그래서 그동안 이 금액을 매달 지출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회의가 슬슬 들던 찰나에 누누거리시는 꼬라지를 보니 기분비용이 너무 급증해버려서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그 돈이면 매달 음향장비 관련 소모품을 해외에서 구독하듯이 정기적으로 들여오는데 쓰는게 기회비용 측면에서 더 나은 일일 것이다. 이틀 뒤면 구독이 끝나는데 내일은 구독 서비스 남은 코인같은거나 전별금 삼아서 던져주고 바이바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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