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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영화

블랙 팬서 (3.0)

Dohwasa 2019. 4. 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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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눈 치료때문에 한동안 제대로 보이는거 없던 시절부터 못봤을 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MCU 영화들을 못보고 있었다. 한창 눈 수술하고 그러던 때는 말할것도 없고 회복단계때도 집에서 TV나 PC로 영상보는건 그럭저럭 봐도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는 좀 어려웠기에 자연스레 영화를 못 챙겨보고 그러다보니 MCU 시리즈들을 놓치게 되었다.

 

그러다가 엔드게임의 광풍때문에 그동안 미뤄놨던 MCU 영화들을 벼락치기식으로 보고 있는데, 놓친 편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무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으니까. 어찌어찌 그 문제의 캡틴 마블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겨우 다 봤다. 캡틴 마블은 굳이 안봐도 그냥 짱센 히어로 1 정도로 파악해도 상관없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냥 인터넷 상에 떠도는 스토리 대충 읽어보고 치울 생각이다. 

 

그런데 밀린거 벼락치기 한다니까 지인들이 조언을 몇 가지 해준게 있는데 지나고나니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지만 그 중 이 <블랙 팬서> 역시 패스해도 별 상관없을거란 조언이 있었다. 그것도 복수의 지인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얘기였다. 자세한 이유는 스포일러니 얘기는 안해준다길래 <블랙 팬서> 도 벼락치기 목록에 넣고 보기는 봤는데 다 보고 나니 지인들이 왜 그런 조언을 했는지 이해가 갔다. 이 영화의 결론은 "와칸다 짱짱맨" 이거였다.

 

다 보고 나서 지인과 얘기한 설정 파괴 문제라든지, PC적인 요소 문제를 떠나 영화 자체가 긴장감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몰입도 안되고 다 보고나니 그냥 그 와칸다 포에버 모션 말고 대체 영화 내용이 뭐였는지 기억조차 안나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 왜 블랙 팬서를 본 사람은 그렇게 많은데 영화 내용 스포일러 같은건 한마디도 없이 와칸다 포에버라는 밈만 비꼬듯이 간혹 회자되고 말았는지 십분 이해가 갔다. 주조연 면상조차 기억이 안나서 영화 포스터도 그냥 저거 골랐다.

 

<블랙 팬서> 까지 봤을때는 그나마도 4.0 이라 생각했다가 인피니티 워 보고 나니 1점 더 깎고 싶어져서 3.0으로 조정했는데 예전 아이언맨 2 혹평했던거 다시보고는 1점 더 깎아서 2.0으로 떨궈서 게시하고 보니 뜬금없지만 <2012> 하고는 그래도 비벼볼만 않나 싶어서 다시 최종스코어 3.0으로 조정한다. 흥행여부는 모르겠고, 내 기억속의 MCU 최고 망작은 <블랙 팬서>로 결정났다. <캡틴 마블>은 시도조차 안할거라 모르겠고.

 

그나저나 평점때문에 글 수정을 몇번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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