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하드디스크 RMA 방법

이 방법이 시게이트의 모든 하드디스크 제품군에 통용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시게이트 외장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음과 같은 RMA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문제가 생겼던 외장하드디스크는 Seagate Expansion 14TB 제품으로 CrystalDisk Info의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모델명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듯이 Exos 14TB가 들어간 제품이었고, 작년 3월 경 해외직구로 구매했던 제품이다. 새 외장하드(WD Elements 12TB)를 구입해서 일부 데이터를 이동하는 도중에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확인해보니 위와 같이 재할당된 섹터가 발생, 이후 HDD LLF Low Level Format Tool 프로그램 라이선스까지 구입(약 $3 정도 소요)해서 로우포맷을 한 직후의 결과가 위와 같았다. 14TB 로우포맷은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라이선스 구입 없이 무료체험판으로 할 경우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을 상황이라 라이선스 구입은 잘한 일이었다. 그래도 40시간이 소요되었다.

 

로우포맷까지 했음에도 재할당 섹터는 오히려 더 늘어난 상태였기에 어찌됐든 RMA를 받아야겠다고 결정했다. 예전에는 WD 제품이 국내 유통사에서 RMA 대행을 해줘서 인기가 좋았는데 최근에는 대행이 없어져서(치아코인인지 뭔지 나온 이후부터라는 카더라) 미국으로 보내고 배대지 통해 받는 번거로운 절차 및 왕복 운송비용이 발생한다. 

 

검색을 해보니 작년 여름 쯤에도 RMA 요청해서 받은 기록이 있기에 참고해서 따라해봤다.

 

1.  시게이트 계정을 만든다.

https://www.seagate.com/kr/ko/ 에서 로그인을 클릭하고 소비자 포털로 들어가 계정을 만든다.

 

2. 제품 등록에서 내 하드디스크의 시리얼 번호를 넣어 RMA 가능 기간을 확인한다. 

내 경우는 아도라마에서 2021년 3월 경 구입한 제품으로, RMA 가능 기간이 2022년 2월까지였다. 어쨌든 가능. 

 

3. 시게이트 서비스센터(T전화에는 씨게이트서비스센터라고 나온다, 080-579-0880)으로 전화한다.

 

4. 전화하면 영어가 잠깐 나오고 한국어를 원하면 4번을 누르라고 나오니 4번을 누르자.

 

5. 한국어 ARS 안내가 나오면 잘 듣고 해당되는 서비스 번호를 누른다. 내 경우엔 1번이었다.

 

6. 담당자가 연결되면 문제를 설명한다.

 

7.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RMA 안내 메일을 보내주는데 그 메일에 하드디스크 시리얼 번호, 주소, 개인통관부호, 해외직구 쇼핑몰의 영수증(invoice)을 첨부하여 회신한다.

 

8. 그러면 메일로 RMA 번호와 RMA 보낼 곳의 주소를 보내준다.

 

9. RMA할 하드디스크를 잘 포장하고 포장에 RMA 번호를 잘 보이게 표시하여 국제우편으로 발송한다. 보낼때는 하드 본품만 보내야하고(어댑터 등 부속류 제외) 내 경우에는 우체국EMS로 22,950원이 소요되었다. 

 

10. 발송일 기준 10일 정도 후 RMA된 하드가 돌아왔다.

 

 

사진과 같이 하드디스크 들어있는 박스 대비 2배가 넘는 박스에 완충재로 반이 채워진 큰 박스가 왔다. 첫번째 사진 오른쪽 하얀 완충재 아래에 하드디스크가 들어있는 박스가 있고, 그 박스를 열자마자 나온게 3번째 사진의 완충재였다. 어댑터, 케이블등의 부속류는 보내지말라더니 한 세트를 또 보내줘서 졸지에 어댑터와 교체플러그, 케이블이 두 세트가 되었다. 

 

RMA를 갔다온 하드의 CrystralDisk Info는,

 

여전히 하드는 Exos, 아주 깨끗한 상태에 사용시간도 없는 신품을 받았다. 예전에 WD MyBook 14TB와 Seagate Expansion 14TB의 비교를 썼던 글이 있는데 당시 Expansion에서 느꼈던 소음도 많이 줄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예전의 Expansion 14TB 자체가 불량이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