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Hiding
공유창고 서비스 다락 (9.0) 본문
원래는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챌린지 채우는건 가뿐하기는 한데, 음향기기 리뷰쪽은 내가 측정치를 신경쓰지 않는 개인 청감에 의존해서 쓰긴 해도 여러가지로 신경쓸 것이 많다. 그래서 하나 쓰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요즘 염증이 도져서 몸 상태가 고롱고롱하다보니 챌린지 시작 당시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충분하겠네 했던 생각은 다 날아가고 음향기기 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쓸 수 있었던 것 위주로 쓰고 있다. 뭐 그렇다고 지금 쓰는 이 다락 리뷰가 예정에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계획보다 좀 빨리 쓰게 되었다는거.
이 사진은 첫번째로 물건 보관했을때 찍은 사진이고 이후로도 세네번 더 가서 지금은 반 좀 안되게 채워졌다.
내가 공유창고 또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알아보게 된 것은 헤드폰 수집을 하다보니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저 제품 상자들의 처치가 너무 곤란해서였다. 한 10여개까지는 그래도 책장 위에 올려둔다든지 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데 30개 가까이 되면서부터는 그야말로 처치곤란 수준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거 보관한다고 방을 더 넓힐 수도 없고 따로 나가서 사는것도 그러던 차에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이 공유창고 서비스였다.
이 서비스를 알아보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1) 주차의 편리함 2) 가격대비 괜찮은 사이즈 두 가지였다. 아무래도 발목이 불편하다보니 가능한 공유창고에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는 편이 좋았고 그래서 1순위였던 곳은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공유창고 서비스였다. 그 중에서 거리는 조금 멀지만 주차하기 편했던 곳이 있었고 36개월 계약으로 하면 요금도 나름 괜찮은(월 4만원대) 듯 해서 문의를 해봤더니 이미 자리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몇가지 서비스 중 집에 가까운 곳을 알아봤더니 마침 발견된 서비스가 이 다락이었다. 요금이 다소 센 편이긴 했는데 이런 서비스들 대부분이 신규 점포의 경우 오픈 할인 등의 행사를 이용하면 전에 알아봤던 대형마트 운영 서비스와 비슷해지고 마침 SKT 제휴할인도 되는데라 1개월 무료 이용 + 원래 생각했던 금액대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월 결제금액 5만원 초반의 조건으로 1큐브(사진의 저 한 칸을 의미한다)을 계약하게 되었다. 큐브 사이즈 공간은 1세제곱미터 정도 되는데 큐브 외에도 슬림, 스몰, 미디움 등 사이즈가 다양하다. 그리고 지점별로 가격도 조금씩 다르고.
다락 앱을 실행시키면 나오는 사진이다. 내 위치 기준이라서 뭐 이건 큰 의미는 없다. 지점 찾기용이다.
하단 메뉴중 다락 이용을 터치하면 나오는 화면으로 이것만 있으면 된다. 모든 지점이 비슷비슷할거 같긴 한데 내가 계약한 지점은 집에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 부근의 좀 한적한 곳 1층이다. 다락 지점 앞에 주차가 가능하고 지점 문 앞에서 앱을 열고 지점 출입을 터치하면 문이 열린다. 그리고 유닛 앞에서 유닛 열기를 터치하면 유닛 잠금이 풀린다. 스마트폰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서 24시간 무인서비스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얼마나 쓰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방 정리를 완전히 끝낼때까지는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최소 이번 겨울을 지날때까지는 쓰게 되겠지. 결과적으로는 정확하게 얼마나 쓸 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기 계약으로 인해 목돈 나가는 것도 막았고 만약 1순위로 생각했던 대형마트 운영 서비스가 자리가 있어서 쓰게 되었다면 왕복 85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시간과 연료비까지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는 집 근처에서 다락 서비스를 쓰게 된 것이 잘 된 일인것 같다. 최초 공유창고 서비스를 알아볼때 생각했던거 보다 찾으러 가야하는 일도 가끔은 생기기도 하고. 처음엔 보관만 해두고 찾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 그냥 3년 계약 가자 이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