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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콘솔 게임중에 SSX Tricky 라는 스노보드 게임이 있었다. 당시 집안 형편이 상당히 안 좋을때라 콘솔 같은건 엄두도 못낼 시절이었고 친구 집에서 간간히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게임 플레이 중 나오는 BGM의 Tricky 라는 추임새가 있었는데 그게 이 곡에 나오는 것이었다. 갑자기 그 게임 생각이 나서 찾아보고 알게 되었다. 게임은 아주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잠시 몸 담았던 어떤 회사의 게임 후속작에 SSX Tricky의 요소를 버젓이 차용(인지 도용인지)한걸 보고는 헛웃음을 터뜨렸던 적이 있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았다. 결국 그 요소가 정식 출시버전에까지 탑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래 관련 포스트는 생각날때 가끔 올리는 정도인데, Amber Rubarth의 곡을 언제 올렸는지 보니 이 포스트부터 다섯번째 앞에 올린 적이 있었다. 의외로 빨리 텀이 돌어왔다고 해야하려나. 이 곡은 Amber Rubarth가 2010년에 발표했던 곡인데, 나는 2012년에 Chesky Records에서 녹음된 Sessions from the 17th Ward 앨범에 수록된 버전을 듣고 있다. RME ADI-2 DS DAC에서의 DSD 파일 재생 테스트를 위해 듣다가 요새 이 Good Mystery에 꽂혀서 계속 듣고 있다. 워낙 녹음이 잘 된 앨범이기도 한데다 악기 구성도 깔끔해서 좋은 이어폰, 헤드폰으로 들으면 참 좋은 앨범인데 퇴원 후 입수한 GENELEC G1으로 들으니 이것도 아주 좋다. AD..

휘트니 휴스턴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었던 Greatest Love Of All. 이 앨범이 나오던 시기에는 팝은 알고 들었던 것이라고는 없고, 아마 지방의 큰아버지댁에 방학 때 놀러가서 사촌 형이 들려줬던 곡이 내 인생 최초의 팝이 아니었을까. 그 곡이 Boney M의 Happy Song 이라는건 그로부터 15년은 더 지나서야 알았고, 인생에 최초로 이게 팝이로구나 하고 인식하고 들은 곡이 있다면 그건 Michael Jackson의 Beat It을 Bad 앨범이 나오던 무렵 즈음해서 들었던게 최초일거고 여자 팝 가수의 노래라면 영화 보디가드 OST 히트 후의 휘트니 휴스턴이 최초였던거 같다. 당시에는 외국 팝이나 차트에 대한 지식이래봤자 잡지를 통해 얻는게 다였고 휘트니 휴스턴에 대해서도 순서가 뒤죽박죽으..

정확한 이유가 기억나진 않지만 내가 팝을 많이 들었던 시기에 분명 오아시스가 한창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신기할정도로 난 오아시스를 알지 못했다. 그나마도 처음 접했던게 오아시스의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앨범인 Be Hear Now 였다. 블러와 오아시스의 경쟁 구도 역시 전혀 몰랐고. 사실 블러도 FIFA 게임 오프닝으로 유명한 Song 2로 알게 되었고 블러와 오아시스의 대결도 Song 2 가 수록된 5집 Blur 이전의 일이니 모를만도 하다. 대충 기억나는걸로는 오아시스 1, 2집이 나올 무렵에는 거의 미국 팝 위주로만 듣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이미 그룹도 해체하고 없는 지금에 와서야 오아시스 노래들을 들어보고 있는데, 이 Don't Look Back In Anger가 너무 귀에 쏙 들어온다. 같은..

나름 마이클 잭슨의 광팬임에도 불구하고 내 덕질의 시계는 미묘하게 HIStory 이후로는 멈춰있었다. 딱히 마이클 잭슨에 대한 팬심이 식어서라기보다는 어느 시점인가부터 현실생활에 치여 음악 자체를 그전보다 많이 못듣게 되고 특히 팝과 거리를 두고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대략 클래식 덕질하던 시기와 비슷하게 맞물리긴 한다) 그 시기에 나온 음반을 뒤늦게 들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뒤늦게 흠뻑 빠진 곡이 있으니 바로 이 "Slave To The Rhythm" 이다. 디럭스 앨범에는 두 가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는데 2014년 빌보드 어워드의 홀로그램 공연에 쓰였던 버전과 Original Version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심플한 Original Version을 좋아해서 차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