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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2박 3일 경주-동해안-강릉 여행기를 쓰기 시작한건 올해 초였는데 마지막 3일차에 해당하는 3부는 작성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2월 말이 다 되어서야 이렇게 쓰고 있다. 그 사이 이런저런 일이 있긴 했는데 사실 사진도 다 픽해놓은지라 맘만 먹으면 포스팅 할 수 있었던 것을 이제서야 이렇게 올린다. 3일차는 정동진 해돋이를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려고 2일차 숙소를 정동진역에 가깝고 호텔스닷컴에서 예약 가능한 펜션으로 잡은 것이기도 하고. 일출시간이 오전 7시 10분 쯤이었나 그랬을거다. 펜션을 나서서 정동진역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가는 길은 새벽이니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그런 상황. 펜션에서 500m 정도의 거리다. 해돋이를 볼 수 있다던 정동진역 앞의 카페. 귀찮아서 저기가서 볼까 하는 생각..

두째날의 시작은 출발전에 여행 기념품을 사는 것이었다. 첫날 숙소를 잡을때 염두에 뒀던건 아닌데 저녁 먹고 돌아오는길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있었으니... 최영화빵 본점이었다. 저기 보이는 큰길가까지 나가면 황남빵 본점도 있긴 한데, 이래저래 검색해본 결과 최영화빵을 사기로 결정. 날도 추운 편이고 이날 사서 다음날 저녁이면 집에 들어갈거니 택배판매도 하는 빵이라 도중에 상하고 그럴 일은 없을듯 했다. 가게 아주머니께도 여쭤보니 내 생각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아침은 갓나온거 먹어보라고 쥐어주신 황남빵 하나로 가볍게 때웠다. 그리고 첫 목적지에 가기 전 경주에서 LPG 충전도 했는데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었다. 두째날 첫번째 목적지는 경주 운곡서원이었다. 안동 권씨 종중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

10월 경 중요한 일 하나를 마치고 기분전환 겸 휴식삼아 조촐한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다. 동행하는 사람 없이 혼자서. 생각난김에 해치우자고 10월 말에 출발하려다가 집안 일이 갑작스럽게 생겨 11월 10일에서야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출발 2일전에야 숙소 예약도 대충 마치고 10일 오전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7번 국도 경유를 일정에 넣은 경주-강릉 여행이고 내 몸 상태를 고려해서 여유를 둔 일정이다. 오전 한 곳, 오후 한 곳 이런 식으로. 3일에 걸친 여행이라 여행기는 하루당 한 부씩 3부에 걸쳐 쓸 예정이다. 일단 첫날 일정은 집에서 출발 > 대구 서문시장에서 점심 > 경주 동궁과월지 부근으로 잡았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싶었지만 어영부영 하다보니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루리웹 오른쪽에는 오른쪽 베스트라 해서 자작, 맛집탐방 등의 추천 많이 받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 산북손짜장은 며칠 전 오른쪽 베스트에서 본 집이다. 원래 예상했던 시간대로 출발했다면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했겠지만 가다가 생각난 볼일 처리하고 어쩌다 하다보니 결국 산북손짜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40분께였다. 점심 피크시간을 지난 때라 가게 앞은 한적했다. 산북면 도착은 2시 20분경에 했는데 T맵에서 산북손짜장으로 검색해서 나온 자리는 예전 가게자리라 지금은 닭강정 집이 있었다. 사실 산북면 다 와서 주변을 좀 주의깊게 살폈다면 예전 가게자리까지 오기 전에 왼편에서 발견했을텐데, 별 생각없이 내비가 안내하는대로 와서 찾다가 차 세워놓고 20분 가까이 헤매다가 카카오맵에서 다시 검색해서 겨우 찾았다...

이 가게는 원래 2주 전쯤에 들렀을 뻔 했던 가게다. 하남을 가던 도중 분당쪽에서 일하는 친구 연락을 받고 점심을 야탑역 쪽에서 같이 먹기로 하고 만났는데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해서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데+날이 더우니 냉면 이 조합으로 찾다보니 NC백화점 7층에 냉면집이 있대서 간 곳이다. 그러나 그땐 12시 반 좀 못되어 도착하니 대기만 30분은 걸릴 것 같아 포기하고 다른 냉면집 체인점을 찾아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2주 뒤, 다른 일 때문에 동생과 야탑역 부근에 또 오게 되었는데 지난번에는 직장 다니는 친구다보니 점심시간 제한도 있고 해서 기다리기가 어려웠지만 이번엔 30분 정도의 대기는 충분히 가능해서 다시 도전했다. 지난번보다 20여분 정도 이르게 도착해서인지 대기는 4~5테이블 정도였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