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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평점 (10점 만점) : 8.0 고궁은 지나쳐가기는 많이 지나가봤지만, 막상 들어가본적은 별로 없는뎁니다. 마지막으로 가본게 중학교땐가, 초등학교땐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원래 지난 주 약속을 제가 취소하는 바람에, 개인 사정 탓인지라 제가 가자고 제안을 하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피곤도 하고 해서 사실 별 기대없이 나선 길이었는데, 성과는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한창인 단풍도 좋았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쌀쌀했을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알맞은 선선함도 좋고, 어렸을 적의 엄청나게 희미한 기억 속의 고궁이나 TV 사극에서의 고궁만 보다 실제로 본 고궁의 분위기도 꽤 정취있었습니다. 전각보다는 연못이 있는 향원정의 가을 정취가 좋더군요. 그다지 맘에 안들었던건, 꼬마들의 선행학습...? 아주 드물게 호기심 많은 꼬..
평점(10점 만점) : 2.0 창고 영화라 그랬나? 개봉관, 날짜 못잡고 묻혀있다가 나중에 개봉하는 영화. 나중에 개봉하는거는 뭐 내외 상황이 어우러져 그럴수도 있다 싶은데, 이 영화는 왜 개봉을 했나 그것부터가 이해불가인 영화였다. 일단 곽재용 감독. 엽기적인 그녀 감독이었다는거는 알고 있었는데, 필모그래피를 다시 훑어봤어. 대체 그거 말고 뭘 찍었길래 이게 이모양인가싶어서. 클래식이 있던데... 그걸 보니까 완전 막장감독은 아닌걸 했다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아.. 뭐 이거 두 작품가지고 막장이라고 하고 싶진 않다. 어쨌든 괜찮네? -> 그냥 그렇네가 되어버렸다가, 무림여대생 이거 때문에 중간보다 못함으로 평가 수정. 비슷한 소재를 썼던 아라한 장풍대작전하고 왜이렇게 비교되냐... 그거..
메니에르병 [―― 病, Menière's disease] 청각상실, 이명, 현기증, 귀 안이 꽉 찬 느낌이나 압력 등의 집단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진행성 질환. 재발하기도 하며, 직접적인 원인은 내림프, 즉 내이의 달팽이관(달팽이처럼 휘감긴 통로 안에 막이 있는 관)에 있는 액체의 과다이지만 과다가 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메니에르병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휴식, 항히스타민제 투여, 금연 등이다. 외과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 진행성 질환이고, 다른 정보를 보다보니 약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위의 내용과는 좀 달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원문이 조선일보 기사라서 원문 붙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식이요법 병행, 한방요법, 이독성 약물의 고..
평점 (10점 만점) : 8.0 베토벤을 주제로 삼아 만든 영화로는 '불멸의 연인'과 이 '카핑 베토벤' 만 생각난다. 뭐 다른게 또 있었는지는 잘. 베토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위대한 음악가들 중에서도 사람마다의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로는 첫째, 둘째를 다툴만한 인물. (이 사람과 수위를 다투는 인물은 바로 모차르트) 유럽연합의 공식 상징가로도 채택된, 인류애의 노래라고도 하는 위대한 교향곡 9번 '합창' 을 작곡했으나 당시 베토벤의 인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시기하는 세력들이 있다쳐도 참 난감한 수준의 평가가 많다. 사람의 됨됨이에서 예술이 비롯된다고 누군가가 얘기를 한다면 바그너와 더불어 '그거 아니거든요' 라고 반박할 가장 좋은 소재가 또 베토벤이다. (위에서 말한 수위를 다투던 모차르트도 ..
평점 (10점 만점) : 7.5 강남구에서 만든건지, 코엑스에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강남쪽이 확실히 문화시설이라든지, 공공시설 기반은 다른 지역에 비해 좋은것은 사실이다. (한때 강남에서 8년정도 살아본 경험으로도) 고고70 보고 밖으로 나와서 삼성역 5번출구 까지 올라와보니, 예전에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맞나...).. 그 UFO 모형인가 놓고 하던 그 장소가 저렇게 바뀌었더라. 음악이 나오고 그 음악에 맞춰 분수와 피아노 건반 모양의 저 조형물의 빛이 화려하게 바뀌는게 꽤 괜찮게 만들었다 싶었다. 다만, 이걸 언제까지 지속할거냐가 문제지... (우리나라의 고질병이랄까) 사진찍는 동안 나온 음악은 브람스 - 헝가리 무곡 5번 / 알 수 없는 오페라 아리아 (궁금해 미치겠음...) / 장윤정 '어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