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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한창 영화관에서 상영중일땐 시기도 시기고 평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안봤던건데, 입원이 길어지면서 시간떄운다고 이것저것 넷플릭스에서 보다가 이 영화도 보게 되었다. 1부로 끝내지 못할 분량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 외계와 도술에 현대문명까지 나오는 세계관까지 사람들이 난잡하게 느낄만한 부분들이 많기는 하다. 거기다가 한 편의 영화 분량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구성은 꽤 오래전 중국 무협영화인 녹정기 시리즈에나 봤었던 구성인지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 같이 일단 한 편의 분량에서 얘기가 대부분 마무리 되는 구성(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은 두 이야기가 있어야만 하지만)에 익숙하다면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빨라진 시대에는 다소 어색한 구성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얘기가 나왔으니 ..
"1편보다 잘 만든 2편 보기가 참 어렵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범죄도시2를 뒤늦게 봤는데 내 감상을 한줄로 쓰면 이렇다. 개인적으로는 타짜1과 타짜2의 차이만큼이나 심했다. 1편의 서사도, 명대사와 기억에 남는 상황도, 매력적인 빌런도 없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지고 빌런의 잔혹함은 증가했지만 그 잔혹함은 그냥 가차없는 연장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빌런의 조력자들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감에 경찰서 멤버들과 장이수 이외에는 딱히 있어야 할만한 등장인물도 없었다. 그런데 평점은 엄청나게 박하지 않고 왜 저러냐면, 1편 생각 안하고 보면 나름 시원한 액션물은 된다 싶어서. 1편이 워낙 잘 만들어지다보니 비교적 별로였다는거. 천만 관객은 코로나 팬데믹 해금의 덕을 많이 봤다..
Joker Music Video | Rock & Roll Part 2 - Gary Glitter Rock & Roll Part 2 Joker Stairway Dance Music Video Music: https://youtu.be/6sjGBXckGB4 Footage: https://youtu.be/zAGVQLHvwOY Joker is finally out! Hope you all enjoy this music video/tribute using the song he dances to on the stairway! Follow Me Els www.youtube.com 다른 이미지보다도 조커를 봤다면 이 동영상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서 링크를 해둔다. DC코믹스 세계관의 대표적인 빌런인 조커를 주인공으로 ..
8월은 봉오동 전투 하나 보고 영화는 안 볼 생각이었는데 유치원 다니는 조카가 짧은 방학을 시작하다보니 동생 퇴근때까지 만화만 보게 하는 것도 너무하다 싶어서 어머니의 제안으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 어머니와 조카는 아동용 만화영화를 보고 나는 그 시간에 맞춰 다른 영화를 봐야했는데 시간대가 맞는 영화가 엑시트 뿐이어서 부득이하게 엑시트를 보게 되었다. 내가 보기 전까지 770만명이나 봤다길래 재미있긴 한가보다 하고 봤는데, 결론은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770만이라는 관람인원에는 좀 갸우뚱하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그런데 전후로 개봉한 영화들을 보니 어느 정도 흥행스코어가 이해가 되는 면도 있었다. 이전에 봉오동 전투를 7.0이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곱씹어보니 6.0 정도로 조정해도 충분했을거 같다..
한줄 요약은 "봉오동 전투를 모티브로 한 전쟁오락영화" 예전 티스토리 편집기에는 더보기라고 해서 클릭해서 열어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사실 거기다가 영화 관련 내용을 쓰려고 했는데 지금 편집기에는 그게 없나보다. 그래서 원래 하려던 말을 쓰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하려던 말은 못쓰겠다. 기존에 유사한 소재로 한 영화에서 나왔던 문제점이 어느정도 나오고 (뜬금없는 여성캐릭터 투입 및 병풍화) 감정선이 좀 자주 끊어지는 (과도한 개그욕심 및 대사량)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한줄 요약에서 쓴 대로 전쟁다큐로 보지 않는다면 괜찮다. 대체적으로 난 허들이 별로 높은 편이 아닌데다 원래 사학쪽에서 어느 정도 연구된 봉오동 전투의 실제 규모를 보면 그대로 다큐영화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라 처음부터 다큐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