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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오늘, 진보라는 기치를 자기네들이 독점한 것 같은 유사정당에서 그나마 의원자격이 있던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극히 호감이었던 정치인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간혹 말실수도 있었고 당에 소속된 사람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하는 발언이라 생각해줘도 짜증나는 발언으로 밉상이 될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가끔 싫어질 때보다 촌철살인의 위트넘치는 발언, 올곧은 가치관, 정말 그쪽 당의 입방정 심하고 탁상공론만 하는 월급버러지들이 제발 이 의원님 반만치라도 따라갔으면 싶을 정도로의 활약 등 호감가질만한 요소가 너무나 많았던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아니 전반적으로 내가 지지하는 정당 내의 계파정치 하는 병신들이나 안따라나가고 버티는 사쿠라 이런 것들보다 훨씬 모범적인 정치인이었다. 그저 추측하기로는 아마도..
일단 탕수육을 내돈주고 시켜먹지는 않는 편이라 찍먹-부먹갖고 싸우는거 봐도 싸늘하게만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찍먹을 고른다. 뭐 진짜 잘하는 집은 부먹이다, 사실은 볶먹이 원조다 이런 논쟁 다 필요없고 굳이 고른다면 찍먹을 고르는 이유는 "선택의 여지" 가 있기 때문이다. 부먹을 하면 찍먹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줄수가 없지만 찍먹을 할 경우 앞접시를 써서 부먹파와 찍먹파를 동시에 다 배려해 줄 수 있으니까. 근데 결론은 사먹... 사주는 사람 맘대로 하면 되는 것.
모 PC 하드웨어 전문 커뮤니티에 7.1 채널 이어폰 특가이벤트 글이 올라왔다. 이어폰 업체 담당자가 올린걸로 보이는데, 이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단 댓글을 보면 하나같이 거른다는 내용들이다. 왜냐, 그 이벤트가 "인벤" 에서 하는거라서. 인벤이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건 게시판 운영자의 꼴페미류 편파 운영에서 촉발된 일련의 사태로 인한 것인데, 이 인벤하고 하는 이벤트라 거른다는 댓글에도 역시 그런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뭐 당연한 얘기라고 본다. 대한민국에서 페미를 자처하는 무리들(여기서 말하는건 사전적 의미의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수꼴적폐들이 스스로를 보수라고 자처하지만 그 누구도 그 쓰레기들이 진정한 의미의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정치인 등이 자처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SNS로, ..
당뇨족때문에 입원했지만 신장기능이 너무 안좋아 항생제를 제대로 못써서 결국 신장내과 전과까지 갔다온 사람인데, 신장이 망가진게 아니라 머리가 망가진 작자다. 새벽 6시 반만 되면 본인 자리 커튼 딱 닫아놓은 상태에서 정치평론을 시작하는데 말이 좋아 정치평론이지, 박사모 집회가면 머리통 텅텅 빈 멍청이들 주워섬기는 얘기하고 별반 다를게 없다. 어제도 기껏 하는 얘기가 청계천을 박원순이 망쳤다(가카 서울시장 시절에 처음부터 잘못지은거), 세월호 보상 관련 불만을 근 1시간 가까이 쏟아내더라. 오늘도 6시 반이 되니 광증이 발동했나, 또 시작인데 이것도 가만히 보면 옆자리 오지라퍼 간병인과 환자가 받아주니까 더 신나서 개소리를 늘어놓는거라... 근데 집에서는 그런 얘기하다가 욕 꽤나 먹는지 아침식사 나올무렵쯤..
일단 전제를 깔자면 병원에 입원해서 "조용히" 요양하려는 사람에게 닥치는 끔찍한 경우다. 종합병원의 경우 1/2인실의 병실 비용이 워낙에 비싸 가능한 다인실을 선택하게 되는데 작년 제외하고 4년동안 도합 7개월 가까이 입원해본 경험을 토대로 최악의 경우 BEST 3을 적어본다. 1. 다인실 내 지역 향우회 결성 처음 장기입원때 2인실을 거쳐 들어갔던 다인실에서 만난 지역 향우회는 호남향우회였다.(이거보고 지역비하 운운하지 말길. 그런 의미로 쓴거 절대 아니다.)6인실 병상 중 3인이 전라남도였는데 밤 11시가 넘도록 불 안끄고 이야기꽃을 피우시느라 미칠뻔 했지.심지어 즉석 수산시장까지 열렸었다니까... (그중 한 명이 수산물 도매업자) 올해는 영남향우회가 열렸다. 부산2+대구1. 환자는 아랑곳않고 보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