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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개인적으로 이 자격이 필요한 일이 있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쳤는데, 시험 날짜 전날까지도 몸이 너무 안좋아서 공부란걸 제대로 하지도 않고 시험을 친 상황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번엔 시험장 위치 파악하고 어떤 시험인지 경험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갔다. 실제 수험서를 본건 에듀윌 끝장노트 전날 2시간 정도 보고 시험장가서 1시간 정도 본게 다였으니. 그런데 75점으로 2급 통과. 졸업한지 강산이 두번도 더 바뀌긴 했지만 국사시험 대충 봐도 90점은 넘고 심심하면 100점 나오던 그 실력이 아직 죽지는 않았나보다. 덤으로 무료할때마다 음악듣듯이 틀어놨던 대하사극 스트리밍,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용의 눈물, 불멸의 이순신, 징비록 등등) 또 그 스트리밍 보다가 궁금한거 생길때마다 ..
LG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하네마네에서 이제는 하는걸로 결정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약정 2년이 석달 남은 폰을 그냥 약정끝나면 교체하든가 할것이지 왜 고쳤냐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내 스마트폰 쓰는 스타일 상 V시리즈만큼 잘 맞는 폰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V10부터 V50까지 35나 S같은 파생형 모델 제외하고는 꾸준히 써왔던거고. 1년 반을 넘어가면서 땀이 전혀 안나서 미끄러운 손 때문인지 폰을 떨어뜨리기도 참 많이 떨어뜨렸는데, 그에 비해서는 크게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데미지가 여기저기 누적이 되고 있었나보다. 3월 초 동네 공영주차장에서 폰을 한번 떨군 이후로 터치센서가 이상하게 되다 안되다 하는 문제가 생겨서 이제 수리를 받으러 갈 때가 됐나보다 싶어 마침 CPU..
2020년 10월 말에 동생네 PC를 거의 새로맞추다시피 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맞춰준 PC의 주요 사양이 AMD Ryzen5 3500X / Asrock A520M-Plus (이건 조금 패착이었다. X붙은 CPU를 써놓고는 PBO 지원 안하는 보드를 썼으니까.) / Teamgroup PC4-21300 8GB X 2 / ZOTAC Gaming GeForce 1660 Super AMP D6 6GB Backplate / Darkflesh DML21 이었다. 이걸로도 예산 초과라 SSD, 파워서플라이는 재활용했고. 이 사양으로 PC를 조립한 후 얼마되지 않아 4세대 라이젠이 나와서 좀 기다렸다 할 것을 너무 빨리했나 하는 후회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하길 잘한거였다. CPU 선택도 그렇고 그래픽카드..
자고 일어나면 랜덤 확률로 목이 아파서 고생이었는데 어디선가 경추베개라는게 좋다 그래서 찾아봤다가 좋다는 브랜드는 가격이 좀 그래서 곧바로 지르기는 애매하고.. 그래서 모양새가 비슷한 저렴한 브랜드(2개 3만원쯤 했나)를 사서 써봤다. 1주일 정도 되어가는데 현재까지는 효과가 괜찮은거 같다. 머리 부분이 폭 패여있는 그런 형태인데 그것때문에 일단 정자세로 잠이 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보니 그런건지 들어가고 나온 폼이 굴곡과 딱 맞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목이 좀 짧아서 폼에 딱 맞춰 누우면 가끔 어색할 때가 있긴 하다. 목이 편한것도 편한거지만 빠르게 잠이 든다는거+자고 불편한 느낌이 없다는것 만으로도 쓸만은 한 것 같다.

첫번째 장기입원 이후 당뇨합병증으로 발생한 황반변성과 망막출혈로 인해 회사도 퇴사하고, 그 이후 몇 달에 걸쳐 여러 차례에 걸친 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한쪽 눈은 살리지 못했다. 멀쩡한 눈은 그나마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을 꽤 회복해서 시력검사로 나오는 수치상으로는 맨눈 시력이 합병증 발생 전보다 더 올라갔지만 단순 수치상의 것과 실제 생활상의 체감 차이는 맨눈 시력은 나빴어도 안경쓴 교정시력은 동등했던 이전이 훨씬 나았다. 이것도 벌써 몇 년이 흐른 얘기지만 장애등급을 받을 정도로 맛이 간 한쪽 눈 탓에 여전히 거리감 재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거리감도 거리감이지만 주의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대충 봤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도 자주 있다. 여러모로 예전의 삶을 살기는 어렵지만 자가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