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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악셀 그렐(Axel Grell)은 젠하이저의 수석 음향 엔지니어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내가 보유중인 헤드폰 중에서도 HD580, HD600, HD800S가 그렐의 작품이다. 젠하이저를 떠나서는 자기 이름을 딴 Grell Audio를 설립했고 여러 음향회사의 자문을 해주기도 하면서 DROP과의 협업으로 제품을 내기도 하는데 2022년 TWS에 이어 올해는 헤드폰이 나왔다. 일단 1천대 한정으로 내놓는다고 하고, 5월부터 예약을 받아 6월 28일부터 발송이 시작되었다. DROP 직배는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 예전부터 중도 분실로 인한 환불, 중도 분실 후 클레임 걸어 다시 받는 등 좋은 기억이 없다보니 배대지 비용은 나오겠지만 배대지를 통해 받는 걸 선택했고 오늘에서야 집까지 도착했다. 총..

해외에서는 이미 예약구매 신청을 받고 6월 첫주 부터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젠하이저 HD620S다. 어제(22일) 아침에 인스타그램에서 본 광고로 국내 정식발매가 된 것을 알게 됐는데 내가 본 광고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직접 샵에 가서 구매해왔다. 주말 지나면서 보니 몇몇 유명샵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어차피 주말 끼고 배송 월요일부터 하고 그런다치면 나처럼 직접 구매하러 가지 않는 이상에야 화요일 즈음 입수하게 될 듯하다. 젠하이저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나온 밀폐형(Closed-back) 헤드폰이다. 오르페우스를 제외한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은 오픈형 HD800S와 밀폐형 HD820 이렇게 두 제품인데 800S와는 달리 820의 평가가 애매모호한 점에서 보듯이 젠하..

잘 쓰고 있던 아큐첵 인스턴트 혈당측정기에서 나오는 수치가 낮게 나오는 듯 해서 근처 내과에 가서 돈내고 측정을 한번 받아볼까 하다가 외출시에 따로 챙길것 없이 가방에 하나 넣어두는것도 좋겠다 싶어 같은 모델을 하나 더 사려고 알아보니 원래 제품명에 S가 붙은 저렴한 모델이 눈에 띄었다. 일단 혈당측정시험지를 같이 쓸 수 있다는 점, 채혈기 포함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도 적어서 구매해 봤는데 만족스럽다. 외관상의 차이는 색상의 차이가 먼저 눈에 띄는데 사진처럼 인스턴트는 검은 백라이트에 흰색 글씨의 화면, 인스턴트S는 흔히 보는 회색바탕 검은글씨의 화면울 쓰고 오른쪽의 기능 버튼도 윗쪽 버튼 단 하나만 있어 원가절감이 들어간 부분이 보인다. 인스턴트는 버튼이 상/하단 2개가 있어 버튼을 누..

잠이 빨리 오지 않을때는 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잠들곤 하는데, 심야시간이다보니 폰의 스피커나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듣는 것은 이웃에게 민폐가 된다. 그동안 침대에서 쓰는 음감 시스템(침대파이) 구성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 끝에 드디어 내 취향에 맞춰 완성된 시스템이 나와서 그 구성에 대해 써볼까 한다. 1. DAC : ifi xDSD Gryphon Portable DAC 이 DAC의 자리에는 그동안 수많은 꼬다리 DAC들이 거쳐갔는데 3.5mm 꼬다리 DAC들을 지나 4.4mm이 내 이어폰/헤드폰의 주력 단자가 되면서부터 카다스 톤2 프로, Colofly M1, TRUTHEAR SHIO, 샨링 UA3, Hiby FC4 등 수많은 4.4mm 지원 DAC들이 거쳐갔다. 이 중 최근에 주력..

탕주는 예전에 시민리라는 제품에 관해서 리뷰를 쓴 적이 있다. 당시 내 평가는 그냥 그런 정도로 추천까지는 좀 애매하고 당시 공구가 값어치 정도는 한다라는 뉘앙스로 썼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도 차이파이 이어폰에 아예 손을 대지 않았던 건 아닌데, 이 상관완아를 접하기 전까지의 성공률은 딱 50%. 가격대는 전혀 안비슷한 두 제품을 경험해봤는데 하나는 차이파이 이어폰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수월우의 카토, 또 하나는 저렴한 가성비 제품 Jcally MN 이었다. 성공한 쪽은 카토, 실패한 쪽은 Jcally MN이다. 이후로 차이파이 이어폰은 손을 안대고 있다가 얼마전에 쇼핑몰 적립포인트 소멸되는 건이 있어서 소진할 겸 해서 사본 것이 이 상관완아다. 국내 공식유통사를 통해 들어와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