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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잠이 빨리 오지 않을때는 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잠들곤 하는데, 심야시간이다보니 폰의 스피커나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듣는 것은 이웃에게 민폐가 된다. 그동안 침대에서 쓰는 음감 시스템(침대파이) 구성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 끝에 드디어 내 취향에 맞춰 완성된 시스템이 나와서 그 구성에 대해 써볼까 한다. 1. DAC : ifi xDSD Gryphon Portable DAC 이 DAC의 자리에는 그동안 수많은 꼬다리 DAC들이 거쳐갔는데 3.5mm 꼬다리 DAC들을 지나 4.4mm이 내 이어폰/헤드폰의 주력 단자가 되면서부터 카다스 톤2 프로, Colofly M1, TRUTHEAR SHIO, 샨링 UA3, Hiby FC4 등 수많은 4.4mm 지원 DAC들이 거쳐갔다. 이 중 최근에 주력..

탕주는 예전에 시민리라는 제품에 관해서 리뷰를 쓴 적이 있다. 당시 내 평가는 그냥 그런 정도로 추천까지는 좀 애매하고 당시 공구가 값어치 정도는 한다라는 뉘앙스로 썼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도 차이파이 이어폰에 아예 손을 대지 않았던 건 아닌데, 이 상관완아를 접하기 전까지의 성공률은 딱 50%. 가격대는 전혀 안비슷한 두 제품을 경험해봤는데 하나는 차이파이 이어폰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수월우의 카토, 또 하나는 저렴한 가성비 제품 Jcally MN 이었다. 성공한 쪽은 카토, 실패한 쪽은 Jcally MN이다. 이후로 차이파이 이어폰은 손을 안대고 있다가 얼마전에 쇼핑몰 적립포인트 소멸되는 건이 있어서 소진할 겸 해서 사본 것이 이 상관완아다. 국내 공식유통사를 통해 들어와있고 정..

혈당측정기를 쓰기 시작한건 2015년 부터다. 당시에는 지금은 철수한건지 어딘가로 합병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존슨앤존슨의 혈당측정기를 썼었는데 은근 채혈량이 되는 편이라 그랬는지 생각나면 가끔 재보는 정도로만 쓰곤 했었다. 그러다가 2018년 부터는 인슐린 주사 처방을 받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당뇨소모성재료처방전을 받아 보험공단에서 혈당시험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바늘 등의 구매비용 일부를 보전받게 되면서 로슈 아큐첵으로 혈당측정기를 바꿨고 그때 구매했던 제품은 아큐첵 퍼포마였다. 사진이 흐릿하니 초첨이 안맞긴 한데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퍼포마의 옆쪽 고무 부분이 다 띁겨나가버렸다. 5년동안 굴렸으니 그럴만도 하다 싶어서 새 제품을 하나 사려고 했더니... 아큐첵 퍼포마의 가격이 납득이 가지 않을 수준으..

언젠가부터 코드리스 이어폰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 3.5mm 스테레오 단자를 없애면서 부터니 시작은 애플이었겠고, 삼성은 그걸 또 따라하면서 3.5mm 단자가 있는 이어폰은 이제 출시된지 몇년은 된 폰에서나 간혹 불 수 있을 지경이다. 유선이어폰을 스마트폰에 쓰려면 꼬다리DAC 같은 것을 써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게 판을 짜면서 애플은 에어팟, 갤럭시는 버즈를 내놓았고 가성비 무선 이어폰 제품으로 유명한 중국의 QCY, 전통의 음향기기 회사들도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나는 이동을 거의 대부분 차량으로 하는지라 코드리스 이어폰을 주력 음감기기로는 쓰지 않았다. 간혹 쓰는게 병원 외래일정때문에 가게 되면 대기하고 걸어서 이동하다보니 그럴떄나 있으면 끝. 그래서..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그래픽카드 기변의 여정은 이 RX 6800으로 마무리됐다. 4월 택배상자마저 미개봉된 XFX Radeon RX 6600 Swift로 시작된 기변은 RX 6600 >> 다시 5700G 내장그래픽으로 >> RX 6650XT 를 거쳐 RX 6800으로 마무리됐다. 30/6xxx 세대에서는 더 이상 기변할 일은 없다. 구매한 그래픽카드는 MSI Radeon RX 6800 Gaming X Trio 16GB 트라이프로져2. 한단계 상위의 6800XT도 구매해볼만하긴 했는데 비슷한 가격의 XFX Swift 딜을 보내고 나서의 후유증인지 10만원을 더 쓰고 6800XT(대신 MSI Trio의 팬 성능은 꽤 좋다. LED도 들어오고.) 구매를 망설이다가 Swift와 비슷한 가격에 나온 논XT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