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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원래는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챌린지 채우는건 가뿐하기는 한데, 음향기기 리뷰쪽은 내가 측정치를 신경쓰지 않는 개인 청감에 의존해서 쓰긴 해도 여러가지로 신경쓸 것이 많다. 그래서 하나 쓰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요즘 염증이 도져서 몸 상태가 고롱고롱하다보니 챌린지 시작 당시 음향기기 리뷰만 써도 충분하겠네 했던 생각은 다 날아가고 음향기기 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쓸 수 있었던 것 위주로 쓰고 있다. 뭐 그렇다고 지금 쓰는 이 다락 리뷰가 예정에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계획보다 좀 빨리 쓰게 되었다는거. 이 사진은 첫번째로 물건 보관했을때 찍은 사진이고 이후로도 세네번 더 가서 지금은 반 좀 안되게 채워졌다. 내가 공유창고 또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알아보게 된 것은 헤드폰 수집을 하다보니 필연적으로 따라오..
https://www.youtube.com/watch?v=fZ7Rcun7jqE 가끔 유튜브로 보는 버튜버가 있는데 노래를 작정하고 부르면 잘 부르긴 하는데 박자감각이 천재적과 괴멸적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이 버튜버가 소속된 소속사는 소속 버튜버들로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그 공연에서 알게된 곡이다. 아마 그 공연이 아니었으면 훨씬 더 뒤에 알게 되었거나 전혀 몰랐을지도. OTT는 써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쓰지 않다보니 곡 큐레이션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요즘엔 노래 듣는 폭이 많이 좁은 편인데 이렇게라도 폭이 넓어질 일이 생긴다.
용산 문배동 육칼을 처음 가본 것은 코로나 창궐보다도 훨씬 전의 일이었다. 중간에 한두번 더 가긴 갔었는데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고 이상하게 엄청 추울때만 갔었다는 기억만 난다. 그리고 처음 갔을때도 나를 데리고 갔던 친구 말이 줄서서 먹는 집이라고 그랬고 매번 갈때마다 길지는 않아도 잠깐씩 줄을 섰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비해 내 식사량은 상당히 줄었기에 이전처럼 공기밥 추가는 무리. 이렇게 해도 양이 적은 편은 아니라 갔던 시간이 피크타임 피한 거의 오후 3시 되기 전쯤이라 어떻게든 완식했다. 문배동 육칼로 처음 육칼을 접한 이후로 간혹 다른 동네에서 육칼하는 집이 보여서 먹어보긴 하는데 짬뽕도 진짜 맛집은 맵기만 매운 집이 아니듯이 문배동 육칼에는 적당한 매움과 얼큰함, 감칠맛이 모두 있..
경기도에 거주지가 있다보니 굳이 서울에서 1박을 잡아야할 이유는 없지만, 어떤 약속이 있었고 그 약속을 위해서는 반드시 차를 갖고 가야 했고, 내 발목상태가 메롱하다보니 약속을 통해 받아야할 장비들을 들고 걷는것도 무리라 약속 장소에서 1박을 해보기로 했고 그 약속 장소가 바로 신라스테이 구로였다. 사진은 신라스테이 로비에서 배달음식 픽업하려고 기다리던 중에 찍은 것. 평일 오후 4시쯤 체크인을 했는데 이 시간대의 지하주차장은 붐비지 않았다. 지하주차장 진입 난이도도 무난한 편. 객실과 욕실 전경. 대략 무난한 스타일이다. 작년에 가봤던 여수 윈덤이나 경주 켄싱턴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그다지 좋다고는 못하겠다. 호텔스닷컴 스탬프 모아둔걸로 받은 할인 아니었으면 1박 생각을 안했을지..
내 빈티지 헤드폰 수집은 젠하이저 헤드폰 위주긴 하지만, 간혹 타사의 제품 중 과거의 추억이 있는 제품들을 추억템 수집이라는 명목으로 수집하기도 한다. 이 AKG K26P도 그런 이유로 이미 하나를 수집했지만 첫번째로 수집했던건 헤드폰 본품만, 그것도 이어패드가 없는 상태에 헤드밴드 장력도 오리지널 대비 좀 약한 상태가 썩 좋은 물건은 아니었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정품패드 대신 호환패드를 썼음에도 추억 속의 소리와 꽤나 비슷한 통통 때려주는 베이스 음을 들을 수 있긴 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겉포장까지 있는 매물을 발견해서 2호기로 들여왔는데 받아보니 사진과 같이 미개봉 제품. 그러나... 헤드폰은 멀쩡해보여도 소모품이 괜히 소모품이 아닌게, 이어패드의 상태는 그렇지 못했다. 이런 류의 인조가죽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