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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SNS 광고를 보다보면 같은 아이템이 약간씩 다른 컨셉으로 나오는게 많다. 창렬같은 이미지로 고착이 되어버린 테무가 그렇고, 유사과학류 건강아이템 광고도 그렇고 같은 아이템을 내용만 달리 나오는 광고가 많은데 요즘 눈에 들어오는게 바로 이 에비앙이다. 개인적으로는 에비앙의 물맛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격 이전에 물맛에 그리 민감하지도 않은데다 연수취향이기도 하고. 병원입원간에는 주로 삼다수를 많이 마셨던 것 같고, 집에서 요양중인 지금도 편의상 생수병을 쓰는데(안의 물은 정수기로 채워 두세번 정도 더 돌려쓰고는 버린다) 아이시스가 가격이 적당해서 주로 쓰다 최근엔 몽베스트(병원 외래갔다가 먹어보고는 괜찮은거 같아서)를 먹는다. 여행지 호텔에 기본제공품으로 비치되어 있으면 가끔 마시게 되는게 에비앙..

제목은 추천하는 이유를 먼저 적었는데, 본문은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먼저 적어보겠다. 개인적으로는 젠하이저 매니아긴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이유와는 관계없이 적어본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1) 젠하이저 코리아의 AS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런데 국내 음향관련 회사들 AS 평균수준을 생각해보면 2025년의 AS가 평균보다 딱히 못한것도 아니다. 전반적인 국내 공산품 AS 평균 수준에는 아직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전자제품으로 치면 중소기업 수준 정도. 2) 이어폰 한정 말나오는 내구도 특히 컨슈머 라인업 IE 시리즈에서 많이 언급되는 드라이버 급사가 유명하고, 커넥터 접촉불량건도 언급된다. 희한한 것은 같은 XWB 드라이버를 쓴 IE pro에서는 드라이버 급사 얘기가 ..

철지난 컴팩트 디카를 작년 카시오 엑슬림 EX-Z800에 이어 올해는 후지필름 F750EXR을 구해서 만져보고 있다. 갤럭시S23울트라의 사진은 너무 적나라하고 아이폰14프로의 광학줌은 영 시원찮다보니 적당한 콘트라스트와 색감이 들어가면서 먼지가 너무 적나라하게 비치지 않는 사진을 구하려다보니(후보정으로 하는건 너무 귀찮고 AI 보정은 별로더라) 적당한 고화소의 컴팩트 디카(일명 똑딱이)를 시도해보고 있는건데 엑슬림 Z800 보다는 후지 F750EXR의 결과물이 꽤 괜찮다. 그러고 보면 사실 가장 취향저격이었던 똑딱이 디자인은 뭐였을까. 그건 바로 20년도 더 전에 나왔던 후지필름 F410이다. 써보지는 못한 디카지만 한창 똑딱이 쓰던 시절에 후지필름 제품 마니아이기도 했었고, 특히 저 사각 디자인이 ..

5년전 드라마를 이제와서 보게 된 시작은 foobar2000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조정석이 커버한 쿨의 "아로하" 때문이었다. 그전부터 쇼츠로 조금씩 봤던 부분은 꽤나 많이 있었지만 정주행 할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아로하가 트리거가 되었나보다. 의료대란 이전에 했던 드라마라 방영 당시에 봤던 것과 지금에서야 보는 평가가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드라마의 구성도 그렇고 의학드라마의 형식을 빌린 휴먼 연애 판타지 드라마 정도가 아닐까 싶다. 거기에 매 회 들어가는 밴드가 연주하는 노래를 통한 그 시절 감성 한스푼을 추가한. 정작 그 시대를 살아온 나는 매회 나오는 노래에 그렇게 감정이입은 안되더라. 다 아는 노래고 개중엔 18번도 있고 그렇지만 흠.. 하게 되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