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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맛집 리뷰는 가끔 해도 먹을거 리뷰는 잘 안하는 편인데 이건 좀 해야겠다 싶은 것이 하필 농심이라니, 사람 사는 일은 참 모를 일이다 싶다. 1~2년 전만해도 농심도 불매대상이었고, 심지어 10년전 쓴 글을 추적당해 권리침해신고까지 넣던 곳의 제품을 리뷰하게 될 줄이야. 그것도 의뢰받은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농심 라면이요, 묘하게도 취향에 잘 맞지도 않아서 잘됐지 뭐 그랬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먹어보고는 빠지게 된 것이 이 농심 신라면 건면 사발이다. 농심 제품은 롯데와 더불어 주력 불매대상이었는데 2021년부터 그 상황이 바뀌었으니, 바로 어그로라면 재벌 2세중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 모씨란 인물 때문이었다. 원래는 여러 불매대상 안에 신세계-이마트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2021년..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그래픽카드 기변의 여정은 이 RX 6800으로 마무리됐다. 4월 택배상자마저 미개봉된 XFX Radeon RX 6600 Swift로 시작된 기변은 RX 6600 >> 다시 5700G 내장그래픽으로 >> RX 6650XT 를 거쳐 RX 6800으로 마무리됐다. 30/6xxx 세대에서는 더 이상 기변할 일은 없다. 구매한 그래픽카드는 MSI Radeon RX 6800 Gaming X Trio 16GB 트라이프로져2. 한단계 상위의 6800XT도 구매해볼만하긴 했는데 비슷한 가격의 XFX Swift 딜을 보내고 나서의 후유증인지 10만원을 더 쓰고 6800XT(대신 MSI Trio의 팬 성능은 꽤 좋다. LED도 들어오고.) 구매를 망설이다가 Swift와 비슷한 가격에 나온 논XT 680..
8월 첫날, XFX 6800XT Swfit 딜을 놓치고 나서 주시하고 있던 것은 6700XT 딜이었다. 기가바이트는 패스, XFX 딜은 없고 ASUS는 뭔가 애매해서 조금 더 쓰고 팬 성능 좋은 MSI 트윈프로져로 갈까말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파워칼라 6650XT 딜이 떴다. 43만원대 딜인데, 디자인 감성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딜이었다. 가성비로는 53~4만원대 6700XT나 예전에 썼던 36만원대 6600 논XT급은 되니까. 제품 패키지는 지극히 단순하다. 골판지로 된 완충재 사이에 정전기방지 비닐에 든 그래픽카드. 그게 다다. 이 제품은 그야말로 화이트 감성에 맞춰진 제품이다. 그래픽카드 보이는 부분, 후면 패널도 모자라 기판까지 흰색이다. 그런에 왜 핑크 에디션인지는 뒤에 나오는데.. 바로 이 ..
차이파이라고 불리는 중국 음향기기의 가성비는 상당하다. 다만 내 경우에는 이어폰/헤드폰 쪽으로는 10만원대 이상을 건드려 본 적이 없어서 많이 추천받는 수월우 등의 제품을 써 본 적이 없고, 그 가성비를 직접적으로 느끼는 부문은 DAC과 앰프쪽에서다. 실제 내가 쓰는 DAC 중 카다스 톤2 프로, Colorfly M1 등이 그렇고. 지나간 제품중에는 토핑 E30이 그랬다. 그렇다고 이어폰/헤드폰 쪽에 전혀 차이파이 경험이 없냐하면 그런것은 아닌게, 몇년 전까지 10만원 아래 가격대에서 편하게 쓰기 좋은 용도로 사운드매직 E10C를 추천하곤 했었다. 적당한 수준의 음질에 평이하고 크지 않은 유닛으로 착용감도 좋고, 유니버설 타입 리모컨이라 안드로이드/아이폰 어디에나 사용 가능한 좋은 물건이었다. 그 외에도..
계속 쓸 것은 아니지만, 생각난김에 2022년 8월 상반기 그래픽카드 딜 중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것을 3개 정도 뽑아서 간단하게 리뷰해본다. 아직 내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 계속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기도 하고. 언급하는 제품들의 가격은 카드청구할인+카드사 포인트 적립행사까지 반영된 체감가격이다. 제조사/유통사 행사로 받는 게임이나 스팀월렛 등은 반영하지 않았다. 1. XFX Radeon RX 6800XT Swift Radeon 그래픽카드만 제조하는 XFX에서 좋은 가격이 많이 나왔다. 뭐 확실한 가격 인하와 가성비 스타트를 끊었던 RX6600도 최초 30만원 중반대 진입을 끊었던 브랜드가 XFX였고. 실제로 써본 XFX Swift는 기본에 꽤 충실한, 고급 라인업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