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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인생 첫 소니 제품은 아마도 워크맨이었을거고, 첫 소니 헤드폰은 아직도 새 제품이 나오고 있는 스테디셀러 MDR-7506 일거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국내 정발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입수한 이 MDR-M1 디자인이 7506과 상당히 비슷하다. 저 Professional 이라는 딱지도 그렇고. 제품 박스를 까서 내용물을 보면 최근의 환경보호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징으로 되어있다. 종이재질의 포장으로 대충 말아놓은 구성인데 MDR-MV1때도 꽤나 비슷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보니 현재 보유중인걸로는 네번째 소니 헤드폰이다. MDR-MV1, MDR-M1ST, 추억소환차 입수한 MDR-G73 에 이어서. 이런 식으로 폴딩이 된다. 무선 헤드폰 중에 간혹 보이는 완전한 폴딩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이어컵이 돌아..

악셀 그렐(Axel Grell)은 젠하이저의 수석 음향 엔지니어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내가 보유중인 헤드폰 중에서도 HD580, HD600, HD800S가 그렐의 작품이다. 젠하이저를 떠나서는 자기 이름을 딴 Grell Audio를 설립했고 여러 음향회사의 자문을 해주기도 하면서 DROP과의 협업으로 제품을 내기도 하는데 2022년 TWS에 이어 올해는 헤드폰이 나왔다. 일단 1천대 한정으로 내놓는다고 하고, 5월부터 예약을 받아 6월 28일부터 발송이 시작되었다. DROP 직배는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 예전부터 중도 분실로 인한 환불, 중도 분실 후 클레임 걸어 다시 받는 등 좋은 기억이 없다보니 배대지 비용은 나오겠지만 배대지를 통해 받는 걸 선택했고 오늘에서야 집까지 도착했다. 총..

해외에서는 이미 예약구매 신청을 받고 6월 첫주 부터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젠하이저 HD620S다. 어제(22일) 아침에 인스타그램에서 본 광고로 국내 정식발매가 된 것을 알게 됐는데 내가 본 광고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직접 샵에 가서 구매해왔다. 주말 지나면서 보니 몇몇 유명샵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어차피 주말 끼고 배송 월요일부터 하고 그런다치면 나처럼 직접 구매하러 가지 않는 이상에야 화요일 즈음 입수하게 될 듯하다. 젠하이저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나온 밀폐형(Closed-back) 헤드폰이다. 오르페우스를 제외한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은 오픈형 HD800S와 밀폐형 HD820 이렇게 두 제품인데 800S와는 달리 820의 평가가 애매모호한 점에서 보듯이 젠하..

먼저 본인의 개인적인 TMI를 서술해야하는데, 이유는 나와 비슷한 경우에 처한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리뷰기 때문이다. 최초 당뇨판정을 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하면 15년 가까이 되어가고, 합병증이 연달아서 터지면서 2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을 연례행사처럼 치르던 시기가 10년즈음 되어간다. 그동안 거쳐왔거나 여전히 진행중인 합병증으로는 말초신경병증, 당뇨족, 망막출혈을 거쳐 박리에 이제는 신장내과까지 다닐 정도로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져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투석단계는 아니라는 점 정도일까. 그 와중에 작년 초에는 발목골절까지 발생해서 아마 지금 장애등급 재산정하면 한등급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중증/경증으로 재편된 이후에는 예전 등급 기준으로 6에서 5로 올..

잘 쓰고 있던 아큐첵 인스턴트 혈당측정기에서 나오는 수치가 낮게 나오는 듯 해서 근처 내과에 가서 돈내고 측정을 한번 받아볼까 하다가 외출시에 따로 챙길것 없이 가방에 하나 넣어두는것도 좋겠다 싶어 같은 모델을 하나 더 사려고 알아보니 원래 제품명에 S가 붙은 저렴한 모델이 눈에 띄었다. 일단 혈당측정시험지를 같이 쓸 수 있다는 점, 채혈기 포함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도 적어서 구매해 봤는데 만족스럽다. 외관상의 차이는 색상의 차이가 먼저 눈에 띄는데 사진처럼 인스턴트는 검은 백라이트에 흰색 글씨의 화면, 인스턴트S는 흔히 보는 회색바탕 검은글씨의 화면울 쓰고 오른쪽의 기능 버튼도 윗쪽 버튼 단 하나만 있어 원가절감이 들어간 부분이 보인다. 인스턴트는 버튼이 상/하단 2개가 있어 버튼을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