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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iding

악셀 그렐(Axel Grell)은 젠하이저의 수석 음향 엔지니어로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내가 보유중인 헤드폰 중에서도 HD580, HD600, HD800S가 그렐의 작품이다. 젠하이저를 떠나서는 자기 이름을 딴 Grell Audio를 설립했고 여러 음향회사의 자문을 해주기도 하면서 DROP과의 협업으로 제품을 내기도 하는데 2022년 TWS에 이어 올해는 헤드폰이 나왔다. 일단 1천대 한정으로 내놓는다고 하고, 5월부터 예약을 받아 6월 28일부터 발송이 시작되었다. DROP 직배는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 예전부터 중도 분실로 인한 환불, 중도 분실 후 클레임 걸어 다시 받는 등 좋은 기억이 없다보니 배대지 비용은 나오겠지만 배대지를 통해 받는 걸 선택했고 오늘에서야 집까지 도착했다. 총..

평소에 믿음을 과시하던 전직 축구선수가 최근 SNS에서 한 언행때문에 시끄럽다. 한때 기독교인었던, 지금은 무신론자가 된 입장에서 꽤나 짜치는 꼴이다. 평소에 그렇게 믿음이 신실하다는 것을 시시때때로 과시하던 자의 언행이 고작 이거란 말인가. 기독교인이면 화도 내지 말라는 말이냐 이런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믿음을 과시했으면 믿음에 걸맞는 사람됨을 보여줘야 할거 아니냐고. 이런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 신줏단지 모시듯이 하는 그 신 욕먹이는 짓이라는걸. 심지어 그 신이 경전에서 설파하던거 개무시했지, 심지어 이 비난이 이유가 없는것도 아닌데. 하긴 평소의 그 대단하신 믿음 과시하는 행태를 보면 H자동차에서 쫒겨나서 다행인 어떤 퇴물을 결사옹위하는 자신의 모습도 한치 틀림이 없이 올바른 길이며 고난을 받는..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콘솔 게임중에 SSX Tricky 라는 스노보드 게임이 있었다. 당시 집안 형편이 상당히 안 좋을때라 콘솔 같은건 엄두도 못낼 시절이었고 친구 집에서 간간히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게임 플레이 중 나오는 BGM의 Tricky 라는 추임새가 있었는데 그게 이 곡에 나오는 것이었다. 갑자기 그 게임 생각이 나서 찾아보고 알게 되었다. 게임은 아주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잠시 몸 담았던 어떤 회사의 게임 후속작에 SSX Tricky의 요소를 버젓이 차용(인지 도용인지)한걸 보고는 헛웃음을 터뜨렸던 적이 있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았다. 결국 그 요소가 정식 출시버전에까지 탑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사진에서부터 보이듯이 난 젠하이저 제품을 아주 많이 갖고 있다. 속칭 젠빠라고 할만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하이저 국내 총판의 AS 정책에는 여전히 비판적이다. 물론 몇 년전 더 헬이었을때 비해서는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개선해야할 것들이 많고 그로 인해 젠하이저가 내려치기 당하는 것이 불만이다. (자업자득이니 불만은 총판한테 있다) 소노바의 컨슈머 부문 인수 후 젠하이저 제품은 컨슈머 라인업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해서 봐야된다. 간단하게는 제품명 뒤에 pro가 붙은 제품들과 마이크, 노이만 브랜드 제품은 젠하이저 프로, 그 외의 제품들은 컨슈머 라인업이니 일반 소비자들은 컨슈머 라인업을 주로 접하게 될 것이다. 미리 프로 라인업의 가격에 대해 언급을 해두자면 얼마전에 들른 샵 사장님..

해외에서는 이미 예약구매 신청을 받고 6월 첫주 부터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젠하이저 HD620S다. 어제(22일) 아침에 인스타그램에서 본 광고로 국내 정식발매가 된 것을 알게 됐는데 내가 본 광고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직접 샵에 가서 구매해왔다. 주말 지나면서 보니 몇몇 유명샵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어차피 주말 끼고 배송 월요일부터 하고 그런다치면 나처럼 직접 구매하러 가지 않는 이상에야 화요일 즈음 입수하게 될 듯하다. 젠하이저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나온 밀폐형(Closed-back) 헤드폰이다. 오르페우스를 제외한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은 오픈형 HD800S와 밀폐형 HD820 이렇게 두 제품인데 800S와는 달리 820의 평가가 애매모호한 점에서 보듯이 젠하..